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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중대한 국기문란"

입력 2022-06-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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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고위직 인사 발표가 몇 시간 뒤에 바뀐 것을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 통제 논란이 인사 문제로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3일) 강하게 질책을 했습니다. 이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국기문란이라는 말을 대통령이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치안감 인사가 번복된 적이 없다, 행안부에서 검토해서 올라온 대로 재가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이 애초에 대통령의 재가를 받지 않은 인사안을 발표했다는 취지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것을 또 언론에다가 마치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간다는 자체는 중대한 국기 문란 아니면 이거는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인사 번복 논란은 그제 저녁 경찰이 발표한 치안감 28명의 보직 인사가 약 2시간 반 만에 다른 명단으로 바뀌면서 벌어졌습니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윤 대통령의 발언은 행안부의 입장에 힘을 실어준 걸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두고 불거진 경찰 통제 논란에 대해서도 "과거엔 많은 경찰 인력을 청와대에 들여다 놓고 직접 통제했다"면서 경찰의 독립성은 보장될 거란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요. 다시 회의를 열기로 하고 마무리가 된 거죠?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는 어제 자정 무렵에야 끝났는데요.

쟁점은 이 대표가 측근인 김철근 정무실장을 통해 자신의 성상납 의혹 관계자를 접촉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는지 였습니다.

어제 윤리위는 이 대표의 측근 김철근 실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김 실장에 대해서는 품위유지 위반을 이유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를 징계할지에 대해서는 다음 달 7일 회의를 열어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이준석 대표와 같은 당 배현진 최고위원이 공개석상에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 앞서 배 최고위원이 건넨 악수를 뿌리친 채 자리에 앉았습니다.

배 최고위원은 민망했는지 이후, 이 대표의 어깨를 손으로 '툭' 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최근 이 대표가 주도하는 당내 혁신위 구성, 국민의당 몫의 최고위원 등의 문제를 두고 자주 충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혁신위는 오늘 출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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