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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아직도 파오차이?…서경덕 "구글 측에 오역 정정 요청"

입력 2022-06-23 13:10 수정 2022-06-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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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번역기 캡처〉〈사진=구글 번역기 캡처〉

구글 번역기에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했을 때 파오차이(泡菜)라고 나오는 것을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구글 측에 오역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23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글 번역기에 '김치'와 'kimchi'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와 번체 모두 파오차이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번역한 이유를 분석하니 가장 큰 문제가 구글 번역기에서 아직도 신치(辛奇)가 아닌 파오차이로 돼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 교수는 구글 측에 오류를 정정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는 정정 요청 사실을 밝히며 "정정 요청 내용에는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빠른 시일 내신치로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한국 정부기관에서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한 사실을 알려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서 교수는 "구글 번역기에 '파오차이' 결과 오른쪽 밑에 있는 번역 평가를 클릭한 뒤 수정 제안하기를 눌러 '泡菜'를 지우고 '辛奇'로 바꿔 구글 측에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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