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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코로나와 동급' 지정해놓고…백신·치료제는 아직

입력 2022-06-22 19:46 수정 2022-06-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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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너무나 생소해서 좀 더 짚어봐야겠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가장 궁금한 거부터 물어보겠습니다. 추가 확진자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입니다.

확진자는 공항에서 바로 격리 조치가 이뤄졌고, 입국 다음 날에야 격리된 외국인은 수두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한 전문가는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려면 가족이 함께 일상생활을 할 정도의 밀접한 접촉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방역당국이 판단하기엔 이 정도 접촉한 사람은 국내엔 없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고 무작정 안심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방역당국의 설명대로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선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방역 측면에서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없어도 잠복기가 3주나 되기 때문에 '숨은 감염자'까지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공항검역에서 우려했던 문제가 나온 만큼 더 세밀한 조치가 필요하고 동네병원에서도 의심환자를 파악해 신고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합니다.

[앵커]

코로나 초기 때처럼 지금도 우리 손에는 백신도, 치료제도 충분히 없는 것 같습니다. 아예 없는 거죠. 정부의 대책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애초에 대비는 선제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경보 수준을 올리고 코로나와 같은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PCR 검사로 잡아낼 수 있다고도 했는데 결국 자진신고로 확진 판정을 했습니다.

정부가 3세대 백신 수천 명분 물량 도입을 확정 짓고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저희가 보도한 게 2주 전인데 이후 진전이 없습니다.

치료제 도입 일자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백신과 치료제를 빨리 현장에 보급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다급해진 정부는 위험 요인 때문에 안 쓰겠다던 2세대 백신 비축분까지 쓰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앵커]

시청자들 입장에선 이게 가장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조만간 이제 여름 휴가철이 시작됩니다. 나라 안팎에서 이동이 많을 텐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일반 여행객들은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대부분의 감염이 체액이나 타액, 피부 물집이 터진 상태에서 이뤄지는 만큼 불필요한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코로나와는 달리 증상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본인이나 만나는 사람의 얼굴이나 팔 등 노출된 부분에 발진, 물집이 없나 잘 살펴야 합니다.

동물, 특히 쥐 같은 설치류가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시간으로 내일(23일) WHO는 긴급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하는데요.

풍토병으로 인식되던 원숭이두창이 우리 방역당국 집계로 세계 52개국, 3100명 이상 확산된 게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보건비상사태는 최고 수준의 경보단계로 현재로서는 코로나19와 소아마비만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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