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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두뇌급' 중국 슈퍼컴퓨터 등장…"미국보다 더 빠르다"

입력 2022-06-22 20:58 수정 2022-06-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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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연구진이 사람 뇌 수준의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이런 기술이 군사 무기 등에 활용될 걸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설치된 슈퍼컴퓨터 '선웨이'입니다.

중국 연구진은 이 컴퓨터가 인간의 두뇌와 같은 인공지능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컴퓨터는 174조 개의 변수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데, 이는 뇌신경을 연결하는 시냅스 수와 같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이 컴퓨터엔 중앙처리장치 3700만 개가 장착돼 10만 대의 컴퓨터가 결합된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초 발표된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순위에선 미국이 개발한 슈퍼컴퓨터 '프런티어'가 1위였습니다.

일본과 핀란드 슈퍼컴퓨터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연구진은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된 중앙처리장치 수가 미국 것보다 4배 더 많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슈퍼컴퓨터가 미국 것보다 최소 2배 이상 처리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이 2019년 이후 연구데이터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견제가 심해질 것을 우려한 걸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중국 슈퍼컴퓨터 연구업체 7곳에 수입 규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미 중국은 현재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중 186대를 운영해 이미 미국보다 60여 대를 더 많이 확보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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