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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님 보셨나요?…이승우표 '환상 터닝슛' 터졌다

입력 2022-06-22 21:01 수정 2022-06-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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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키 작은 공격수는 이럴 때, 이렇게 골을 넣습니다. 이 멋진 골로 K리그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승우 선수는 월드컵을 향한 욕심도 드러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수원FC 2:1 포항|K리그 >

수원FC의 코너킥 순간, 수비수 머리에 맞고 공이 흐르자, 이승우는 '환상 발리슛'으로 기막힌 궤적의 골을 꽂아넣었습니다.

173㎝, 다소 작은 키의 이승우는 한데 모여 있는 선수들을 피해 한쪽에 서 있었고, 공이 오자 망설이지 않고 짧게 끊어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승우/수원FC : 훈련장에서도 쉽게 보이지 않았던 골이었는데 오늘 운이 좋게 중요한 경기에서 이렇게 멋진 골을 넣은 것 같아서 기쁘네요. (지금까지 축구 인생 중에서 몇 등 정도 될 것 같습니까?) 가장 멋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이자 리그 7호골로, 이승우는 득점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골이 아닌 명장면도 여러 차례 만들었습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상대 수비를 연달아 제쳤는데, 마지막 슛을 하는 순간까지 모두 네 명의 수비를 무력화했습니다.

슛은 살짝 빗나갔지만, 돌파하는 모습만으로도 팬들 환호를 불렀습니다.

라스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 뒤, 공을 건네 골 기회를 만들어주고 과감한 돌파로, 상대 퇴장을 유도하는 영리함도 돋보였습니다.

연이은 골 소식에, 이승우의 국가대표 발탁을 점치는 목소리도 높아집니다.

[이승우/수원FC : 대표팀에 들어가면 모든 선수가 다 좋고 꼭 들어가고 싶은 곳이죠. (월드컵은) 큰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나가고 싶은 대회고,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최근 A매치 4연전에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3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지만, 다음 달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유럽파 차출이 어려운 만큼,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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