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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컴백 전 150만장 판매량 예상…SM 실적 견인하나

입력 2022-06-22 11:00 수정 2022-06-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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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제공SM엔터 제공
그룹 에스파(aespa)가 SM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실적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에스파는 7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Girls'(걸스)를 발매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음반사 워너레코즈와 계약해 현지 매체 인터뷰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고 미국 LA와 일본 요코하마에서의 쇼케이스도 예정했다.

24일 오후 1시에는 첫 영어싱글 'Life's Too Short'(라이프스 투 쇼트)를 선공개한다. 캐치한 기타 리프와 밝고 희망찬 보컬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팝 곡으로, 가사에는 한 번 뿐인 인생을 원하는 대로 후회 없이 즐기겠다는 긍정적인 포부를 담았다. 지난 4월 미국 최대 야외 음악 축제 코첼라(Coachella) 무대에서 선보인 노래로, 글로벌 활동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증권은 에스파가 미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22일 보고서에서 "미니 2집 '걸스'의 선주문량은 이미 100만장을 상회했고 총 판매량 150만장 수준으로 예상된다. 과거 블랙핑크의 사례에서 확인했듯 글로벌 팬덤 확대, 대규모 투어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SM의 활동 가능한 아티스트 라인업은 11팀으로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NCT 드림, NCT 127, 슈퍼주니어 활약과 신인 3팀이 더해지면 견조한 이익성장이 이어질 것"이라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또한 에스파의 내달 컴백을 호재로 보고 "에스파는 위너 레코드와의 파트너십 계약 통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꺼지지 않는 매각 분위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이은 호실적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종목을 추천했다.

SM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국민연금 등 기관들은 투자 지분을 확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국민연금은 지난 9일 110억원 규모의 SM 주식 15만7161주를 사들여 보유 비중을 6.16%에서 6.81%로 늘렸다.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활동 재개로 인한 국내외 콘서트로 수익성이 높아지고 K팝의 인기와 함께 견조한 음반 판매가 안정적이라고 봤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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