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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오토바이 단속" 현수막 나흘 만에 철거, 왜?

입력 2022-06-21 20:44 수정 2022-06-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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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집안싸움 > 입니다.

민주당 최강욱 의원에게 중징계 내려지자,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선 윤리심판원 명단이라며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단죄하자, 응징하자,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이라는 등의 비난과 함께 말이죠.

급기야 사진까지 함께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러자 이름이 공개된 의원들,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표현이 담긴 '문자 폭탄', '전화 테러'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명단, 거짓입니다.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윤리심판원 9명 중 50% 이상이 외부위원으로 구성되기 때문인데요.

이들 중에선 징계 결과 브리핑 한 이분은 맞습니다.

'검사' 출신이라는 점 강조해놓기도 했는데, 다만 김희재가 아니라 김회재죠.

명단에 포함된 한 의원은 "최강욱 의원 징계와 아무 관련이 없는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호소했는데요.

게다가 명단엔 대선 당시 이낙연 캠프에서 활동한 의원이라는 설명도 덧붙여 놨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의원은 '의도'가 있지 않겠냐고도 합니다.

[신영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명단을 만들어서 올리는 사람들은 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사람이다. 찾아내서 징계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항의문자 보내게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권리당원의 권한 확대를 넘어서서 잘못된 거죠.]

이쯤 되면, 앞서 리포트에서도 본 것처럼 강성 지지층의 선동이 민주당 내 계파 싸움 부추기는 셈 아닐까도 싶네요.

그런가 하면 여당인 국민의힘의 집안싸움도 식을 줄 모르는데요.

어제(20일) 공식 회의에서 반말, 삿대질을 주고받은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의 신경전은 장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도자의 한마디는 천금 같아야 하는데, 수시로 방송에 출연해 영웅담을 노출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보란 듯 방송을 통해 배 최고위원이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받아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오늘) : 지금 와서 혁신위 구성을 보시면 사조직과 전혀 거리가 멀고 특히 장을 맡으신 최재형 의원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공명정대함으로 유명한 분인데…그런 게 굉장히 불명예스러운 이야기이기도 한데 그런 걸 막 던지거든요.]

경제 위기 등으로 국민들의 삶 팍팍한데, 이렇게 집권당이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니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의원에게 전화해 불만을 표출했다고 하죠.

여당이나 야당이나 언제까지 집안싸움만 하실 생각인지, 지금은 민생부터 챙기는 게 급선무 아닐까요?

다음 브리핑은 < 오토바이 탄 개? > 입니다.

충남 천안 일대에 걸린 현수막입니다.

신호위반, 인도 주행 등 교통법규 위반하는 오토바이를 단속하겠단 내용인데요.

경찰은 최근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해 평소 위반 사례가 많은 곳에다가 설치했는데, 나흘 만에 '싹 다' 철거했습니다.

이 그림 때문입니다.

[라이더유니온 관계자 : 사실 이거는 비하로 볼 소지가 충분하고, 대부분의 배달하시는 분들이 오토바이를 수단으로 삼아서 배달을 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개로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보는 게 당연히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예전 시안을 활용했을 뿐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다며 사과했습니다.

라이더 단체 측에도 별도의 사과문을 보냈다고 하네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지만, 무심코 쓴 표현이 누군가에게 차별이 되어선 안 되겠죠.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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