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두번째 유튜브 채널 '암행어사TV' 계정 해지 당해
서울의소리 측 "삭제 이유 알지 못해"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24시간 집회를 시작하고 있다. 이는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시위의 '맞불 집회'로 이날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매일 방송 차량과 스피커 등을 동원해 집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계하던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본 채널에 이어 우회채널도 삭제됐습니다.
오늘(21일) 유튜브에 따르면 서울의소리가 우회채널로 개설한 '가짜뉴스 고발 암행어사TV' 계정이 삭제됐습니다. 해당 계정에서 게재한 영상을 시청하려고 하면 '이 동영상과 연결된 유튜브 계정이 해지되어 동영상을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의소리 관계자는 통화에서 "어제(20일) 암행어사TV 유튜브 계정이 삭제 조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떠한 이유로 삭제가 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채널을 개설해 방송을 이어나갈지 여부를 묻는 질의엔 "담당자가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보수단체가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고성집회를 하자 이른바 '맞불집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과 김 여사 수사 촉구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계를 이어가던 '서울의소리'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가운데 우회채널 역시 지난 20일 삭제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 가운데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어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튜브 계정 해지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서울의소리 유튜브 계정이 폭파됐다. 유튜브 멤버십 회원님들께서는 정기 회원으로 전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채널인 암행어사TV 구독을 독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