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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새 역사 썼다…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

입력 2022-06-21 07:09 수정 2022-06-21 08:18

1분 44초 47로 한국신기록 다시 경신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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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44초 47로 한국신기록 다시 경신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메달 획득


[앵커]

우리나라 수영의 희망 황선우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태환 선수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 나선 황선우는 가장 먼저 물살을 가르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100m 구간까지 4위를 유지하다 마지막 50m부터는 단숨에 치고 나갔습니다.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한 끝에 도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톰 딘을 제치고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44초 47,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스스로 세운 한국 신기록을 1년도 안 돼 갈아치웠습니다.

올림픽 규격의 롱코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 선수가 메달을 따낸 것은 2011년 박태환 이후 11년 만입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처음 뛰어보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미터에서 이렇게 값진 은메달을 따서 지금 너무 기쁘고. 내일 있는 자유형 100m 예선, 준결승, 그리고 결승까지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1위는 황선우보다 1초 26 앞선 1분 43초 21을 기록한 루마니아의 신예 다비드 포포비치.

포포비치는 앞서 준결승에서도 도쿄올림픽 당시 황선우가 세운 한국기록이자 세계주니어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황선우와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황선우는 성인 무대에 오른 첫해부터 혼신의 역영을 펼치며 '황선우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화면제공 : 올댓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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