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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 업' 주식 전쟁에 뛰어든 염정아, 희로애락의 순간들

입력 2022-06-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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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 업' 주식 전쟁에 뛰어든 염정아, 희로애락의 순간들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주식 전쟁에 뛰어든 베스티드 미화원 어용미(염정아)에게 바람 잘 날 없는 위기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도 용미를 울고 웃게 만드는 희로애락의 순간들이 있다. 그 모든 순간들은 시청자들의 감정 몰입도 역시 끌어올리며 용미의 주식 전쟁을 계속하게 지켜보게 한다. 

#. 喜(희): 두 딸과 함께 하는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

이혼 후, 두 딸 진연아(갈소원), 진시아(김시하)를 홀로 키우고 있는 용미. 비록 하루를 쪼개고 또 쪼개서 일하고,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돈은 부족하지만 두 딸과 함께라면 용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때면 퇴근길에 치킨 한 마리를 턱 하니 사와 나눠 먹기도 하고, 같이 춤을 추기도 하는 용미다. 어쩌다 두 딸이 전남편 진성우(김태우)의 집에 가 홀로 남겨질 때면 어릴 때의 영상들을 닳도록 돌려볼 정도로 두 딸과 함께 하는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용미에겐 세상에 가장 행복한 기쁨이 된다.

#. 怒(로): "밟히고 꿈틀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각성의 순간

그 금쪽같은 두 딸들과 함께 살려면 돈이 절실했다. 그래서 우연히 찾아온 내부자 거래 정보를 움켜줬고, '떡상'을 향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거침없이 움직였다. 떳떳한 일은 아니기에 그만두려고도 했다. 그런데 베스티드 직원은 미화원들이 못 배웠고, 그래서 돈도 못 번다며 투명인간 취급했다. 못 알아들을 것이라고 생각해 각종 정보들을 흘리기도 했고, 청소가 아닌 심부름을 시키는 '갑질'도 서슴지 않았다. 급기야 죄 없는 동료 미화원 안인경(전소민)을 도둑으로 몰고 가자 화가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미화원이라고 무시하고 도둑으로 몰고 가는 그들 또한 완전 무결하지 않았기 때문. 일말의 죄책감에 내부자 거래를 그만두려던 용미가 "밟히고 꿈틀 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라며 각성한 이유였다.

#. 樂(락): 터지는 잭팟, 터져 나오는 즐거움!

일확천금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위험천만한 '쩐의 전쟁'에 뛰어든 용미는 마침내 그 결실을 봤다. 윤태경(송재희) 사무실을 도청해 내부 기밀 정보를 엿들었고, 이를 토대로 바이오 회사와 3D 프린터사에 투자해 '잭팟'을 터트렸다. 사무실에 설치해 놓은 도청기가 발각되면서 윤태경에겐 근신 처분이 내려졌지만, 그의 프로젝트 폰을 획득한 용미는 여기서 멈출 수 없었다. 더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내부자 거래 모임에 입성한 것. 그러나 '하이 리스트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공식대로, 매각 정보를 알아온 용미는 이영신(이무생)에게 무려 3천만 원의 거금을 받았고, 그 돈을 다시 주식에 투자하면 상상도 못 했던 잭팟이 터진다. 주체할 수 없는 즐거움 또한 터져 나온 순간이었다.

#. 哀(애): "내 인생 어디쯤에 다시 푸른 새싹이 돋아날까?" 서글픈 오열

그런데도 용미의 인생은 맨 밑바닥 그대로다. 돈을 벌면 귀신 같이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가 가져가 버리거나 돈이 나갈 곳이 꼭 생겼다. 두 딸과 함께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한데, 집주인은 보증금 천만 원을 올려주지 않으면 방을 빼라고 어깃장을 놨다. 엄마 역할도 제대로 하고 싶지만 돈 버느라 바쁜 하루 탓에 애들 얼굴 볼 시간도 없다. 숨이 차게 걷고 또 걸어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현실에 서글픈 오열을 토해낸 용미. "내 인생 어디쯤에 다시 푸른 새싹이 돋아날까"라는 용미의 포효는 안방극장도 애처로운 감정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처럼 용미의 희로애락의 순간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며 '클리닝 업'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 막다른 길에 다다른 용미가 또다시 가서는 안 될 곳에 발을 디뎌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끝없는 굴레에 빠진 용미의 인생에도 다시 푸른 새싹이 돋아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다.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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