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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류 단속에도…BTS 새앨범 하루 45억어치 팔려|아침& 월드

입력 2022-06-20 08:26 수정 2022-06-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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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이 과반 확보에 실패한 걸로 예측됐습니다. 중국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 중국 팬들이 새 앨범 '프루프'를 발매 당일 17만 장 이상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침& 월드, 오늘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담당하는 안의근 기자 나왔습니다.

프랑스 얘기부터 해볼까요.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의 패배가 예측된 거죠?

[기자]

프랑스는 정당도 많고 복잡한데요.

AFP통신이 5개 여론조사기관들의 예측 결과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요.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르네상스당을 포함한 여권 '앙상블'의 의석 수는 200~260석으로 과반인 289석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장 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 대표가 이끄는 좌파연합 '뉘프'는 149석에서 203석을 얻어 제1야당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됩니다.

마린 르펜 대표가 이끄는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도 60~100석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중도 우파인 공화당은 35~82석으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써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 운영 구상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 개혁과 은퇴 연령을 62세에서 65세로 높이는 공약 등을 추진 중인데, 의회 내 다른 세력과 손을 잡아야만 해 추진 동력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인기 없는 공약을 추진하기는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네요. 푸틴 대통령이 형제국가에게 한 방 먹었다는 건 무슨 얘기죠?

[기자]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서로 형제국가라면서 평소 매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는데요.

지난 금요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난 푸틴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간에는 어색한 공기가 흘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사회자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도네츠크공화국과 루한스크공화국에 대해 묻자, 토카예프 대통령은 "우리는 대만, 코소보, 남오세티야, 압하지아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분명 같은 원칙이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준국가 영토'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의 일격에 푸틴 대통령은 "소련이란 무엇인가? 이건 역사상 러시아"라고 운을 뗀 뒤, 카자흐스탄은 형제국가라고 칭찬하면서도 "물론 우크라이나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었지만 그들은 우리의 동맹국이 아니었다"고 은근하게 압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빗대 사실상 토카예프 대통령을 위협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규모 유혈 시위 때도 러시아 공수부대를 불러 겨우 시위를 진압할 정도로 권력기반이 취약한 상태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별 군사작전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도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현지시간 17일) :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재능이 있습니다. 잠재력이 큽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조만간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 뭔가요?

[기자]

중국 당국이나 관영매체에서는 평소 방탄소년단이나 팬클럽 활동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는데요.

이런 중국 당국의 한류 단속에도 BTS 멤버 뷔의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팬클럽 '뷔 바'에서 BTS 새 앨범 '프루프'를 발매 당일인 지난 10일 17만 장 이상 구매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습니다.

금액으로는 349만 달러, 약 45억 원어치입니다.

창춘에 사는 대학생 스텔라 씨는 "중국 정부가 단속한다고 여기 한류 팬들이 열정을 잃지는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크렘린 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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