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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쩍 갈라지더니 철철 넘칠라…가뭄 뒤 폭우 걱정

입력 2022-06-18 19:21 수정 2022-06-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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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죠. 가뭄으로 쩍쩍 갈라진 논밭을 생각하면 반가운 소식이지만, 그 양이 심상치 않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올 여름 또 '물난리'가 날 수 있다는 경고 섞인 분석이 곳곳에서 나온 건데요.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로부터 약 1만km 떨어진 열대 태평양. 이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올 여름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 지역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1도 넘게 낮아지면서 라니냐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라니냐는 우리나라에 극심한 가뭄도 몰고 오지만 여름철 집중호우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과거 광화문 광장이 물에 잠기고,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했던 2010년과 2011년 역시 라니냐 영향이 컸습니다.

[장석환/대진대 대학원장 (스마트건축공학부 교수) : 남방진동지수가 5월 이후 역대급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지수가 발표됐어요. 라니냐 지수가 이렇게 높아짐에 따라 자연재해가 많을 가능성이 있다, 올여름 우리나라에 폭우라든지…]

올 여름 수재해 걱정을 키우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열대 태평양과 달리 북태평양의 평균 해수온은 예년보다 0.5℃ 높습니다.

곳에 따라 2℃ 가까이 높은 곳도 있습니다.

달궈진 바다가 뿜어내는 수증기는 비구름의 덩치를 키웁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바닷속 깊숙한 곳까지 저장된 에너지인 해양 열용량 역시 역대 최고로 높은 상황.

이 에너지는 태풍을 더 세게 키우기도 합니다.

라니냐에 누적된 기후변화 영향까지… 올여름, 철저한 폭우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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