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머스크가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쳐"…330조원 손해배상소송

입력 2022-06-17 10:59 수정 2022-06-17 11: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REUTERS 연합뉴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REUTERS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를 쳤다고 주장하며 330조 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투자자 키스 존슨은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머스크와 테슬라, 스페이스X를 상대로 2580억 달러(약 333조70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 민간우주탐사업체입니다.

존슨은 "피고들은 도지코인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득을 취하기 위해 이 코인을 홍보했다"며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금전적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머스크의 도지코인 홍보 행위를 막고 연방법과 뉴욕주법에 따라 도지코인 거래는 도박에 해당한다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존슨은 도지코인 폭락으로 손해를 본 모든 사람들 대표해 집단소송 형식으로 고소장을 냈습니다. 2021년 5월 이후 도지코인 시가총액 하락분에 근거해 손해배상 청구액을 설정했습니다.

 
도지코인과 비트코인 모형. 〈사진=REUTERS 연합뉴스〉도지코인과 비트코인 모형. 〈사진=REUTERS 연합뉴스〉
머스크는 지난해 초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를 자처하며 이 코인을 띄웠으나 지난해 5월 NBC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조로 말해 가격 폭락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액세서리와 장식품 등을 파는 온라인 숍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X에도 도지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쳐"…330조원 손해배상소송 ☞ 이벤트 참여하기 https://tuney.kr/QvLR8y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