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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경기 연속 1위…SSG 40승 선착 '가을야구 100% 진출'|오늘 아침&

입력 2022-06-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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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 프로야구에서 개막부터 지금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팀, 바로 SSG인데요. 65경기 연속 최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제(16일) 경기에 이기면서 40승에 선착해 정규리그 우승 확률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스포츠 소식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65경기 만에 40승, 대단한 기록인데요. 가을야구의 진출할 확률이 100%라고요?

[기자]

지금까지 통계를 보면 그렇습니다.

40승 고지를 선점한 팀들은 모두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건데요.

SSG는 어제 KT를 만나 6대0 완승을 거두면서 40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개막전부터 65경기를 하는 동안 한 번도 1위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전신 SK 와이번스가 2011년 세운 63경기를 넘어 최장 1위 기록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사실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지난해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시련을 겪었지만, 그 경험으로 더 강해졌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활약해온 노경은이 부상으로 빠지자 이태양을 내세웠고, 마무리 투수 김택형의 빈자리는 새로운 클로저 서진용으로 채웠습니다.

어제도 '포스트 김광현'으로 불리는 오원석이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다졌고, 2000년생 거포 유망주 전의산이 첫 타석 3루타로 결승 득점의 포석을 깔았습니다.

팀 평균자책점 3위, 팀 타율 6위로 공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짜임새 있는 경기력과 위기를 극복하는 대처능력으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앵커]

대단하네요. 키움 이정후 선수는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요?

[기자]

이틀 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나온 모습인데요.

이정후의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외야 관중석에 한 팬들이 '여기로 공을 날려달라'는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그런데 8회 말 이정후가 친 홈런볼이 거짓말처럼 그 앞에 곧바로 떨어졌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날 필요도 없이 바닥에 놓인 공을 줍기만 해도 될 정도로 정확했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10호 홈런볼을 선물 받은 팬들은 믿기지 않는 장면에 입을 틀어막고 즐거워했습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어제) : 제가 칠 수 있다고 거기로 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늘 홈런 볼이에요' 하셔서 그 공에 사인해드렸습니다.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장면인 것 같은데 그런 뜻깊은 장면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사연을 뒤늦게 알게 된 이정후는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어제도 똑같은 문구를 쓴 스케치북을 들고 경기장을 찾은 이 팬들을 위해 직접 사인한 야구 방망이를 선물하고 경기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좌석으로 업그레이드도 해줬습니다.

[앵커]

골프 소식도 보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고 상금도 어마어마하죠? 리브 골프 얘기인데요. 그 찬성파와 반대파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맞붙고 있다고요?

[기자]

어젯밤 US오픈이 개막했는데요.

1라운드가 진행 중입니다.

리브 골프로 향했던 선수 가운데 이미 출전권을 따낸 14명이 참가했습니다.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뉜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설전도 벌였는데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욘 람은 "돈 때문에 골프를 칠 이유가 없다"고 했고, 2년 전 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섐보는 자신이 리브 골프에 참가한 건 "전적으로 비즈니스적인 결정"이라고 맞섰습니다.

PGA투어에서 통산 45승을 거둔 간판선수인 필 미컬슨도 리브 골프로 향해 '배신자'라 불리며 분노를 샀지만 이번 US오픈에 참가했습니다.

이번에 122회를 맞이한 US오픈은 역대 최다인 1,750만 달러, 우리 돈 225억 원 규모의 총상금이 걸렸습니다. 

우승 상금도 11억 원 정도 늘어난 40억 원 규모로 책정됐습니다.

상금 규모가 커지면서 리브 골프를 겨냥한 '쩐의 전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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