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번 주 화제의 개봉영화…만화 같은 상상력 '마녀2'|아침& 라이프

입력 2022-06-17 08:08 수정 2022-06-17 08: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금요일 아침&라이프 시간입니다. 오늘(17일) 나원정 중앙일보 영화 담당 기자와 함께 이주의 개봉 영화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나원정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극장 가는 분들 정말 많은데 범죄도시2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어요.

[나원정 기자: 개봉 미뤘던 신작들도 돌아오고 엔데믹 소비심리가 겹치면서 정말 회복세가 빠르다는 느낌을 몸으로 받고 있고요. 범죄도시 인기에 더해서 새로 칸영화제 화제작들이 개봉을 하고 있는데 특히 탑건2 나오는 톰 크루즈 씨는 오늘 오후에 입국한다고 하네요.]

[앵커]

오늘 오후에 한국에 들어오시는군요. 범죄도시의 경우 1편에 이어서 2편도 크게 성공을 거둔 케이스잖아요. 범죄도시처럼 1편부터 속편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한국형 시리즈 소개해 주시려고 하죠?

[나원정 기자: 바로 마녀2가 개봉을 했습니다. 1편 돌이켜보면 지금은 주연급 스타가 된 김다미 씨, 정말 대형 신인으로 급부상했었죠.]

[앵커]

이태원 클라쓰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나원정 기자: JTBC 드라마. 당시에 정말 최상위 초능력자 여고생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의 액션을 펼쳐서 318만 관객을 모았었는데요. 당시 김다미 씨의 신인 연기를 이번에는 신시아 씨가 이어받았습니다. 새하얀 눈밭에 피발자국을 찍으면서 세상에 나오는 첫 등장 장면부터 아주 강렬하고요. 1편 이후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서 여러 세력에 쫓기는 소녀라는 실험체 역할입니다. 아주 막강한 초능력으로 장정들을 해치우는 그런 강력한 역할입니다.]

[앵커]

주연을 맡은 신시아 배우 생소하고 저는 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거든요. 어떤가요? 제2의 김다미가 될까요?

[나원정 기자: 정말 오디션 경쟁률이 1408:1이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당시 김다미씨 못지않은데요. 신시아 씨가 올해 대학교 4학년, 24살이라고 하는데 이번 연기가 첫 데뷔작인데도 이렇게 주목을 받는 연기를 하고 있고요. 더구나 1편에서는 주인공인 김다미 씨가 좀 평범한 모습으로 나와서 반전을 거듭하면서 관객들과 심리전을 벌였다면 이번 신시아 씨 같은 경우에는 백지 같은 아주 감정 표현이 서툰 그런 인물이거든요. 그래서 워낙 능력도 세서 화려한 액션을 막 한다기보다는 상대를 아주 간단한 동작으로 제압하는 그런 모습이라 좀 차이는 있습니다. 감독이 캐스팅한 1조건은 신비로움이었다고 하는데요. 김다미 씨와 닮은 듯 닮지 않은 배우를 찾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앵커]

닮은 듯 닮지 않은 배우를 찾았다고 해서 그런지 닮은 듯 닮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이 마녀 시리즈가 할리우드의 마블시리즈처럼 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나요?

[나원정 기자: 있습니다. 영화를 만든 박훈정 감독이 1편을 만들 때부터 시리즈 제작 기획을 다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아직 몇 편까지 나온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지만 아직 못 나온 인물도 너무 많고 못 푼 얘기가 너무 많아서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 같고요. 2편도 3편을 암시하면서 마무리가 되거든요. 그래서 이 흥행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앞으로 시리즈가 이어질 가능성 아주 커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 번째로 볼 영화 굉장히 제가 좋아하는 영화랑 연관된 영화라고 하던데 뭔가요?

[나원정 기자: 바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입니다. 아마 토이스토리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가장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작품이죠. 4편까지 나왔는데 95년도에 1편 나왔을 때 처음 시작이 앤디라는 소년이 버즈 인형을 선물 받으면서 나머지 장난감들과 갈등으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됐죠. 당시 버즈는 자기가 우주 임무를 맡은 우주비행사라는 착각에 자꾸 빠지는 그런 캐릭터였는데요. 이번 버즈 라이트이어는 바로 그 우주비행사 버즈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친 앤디를 만나기 전의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이 작품에서는 스스로 정말 완벽하다고 믿어온 버즈가 자신의 실수로 인해서 동료들과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하는데요. 그러면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닫고 여럿이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그런 성장담이 공감과 웃음을 줍니다. 지금 잠깐 나온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배우가 바로 버즈 목소리로 출연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토이스토리가 시작되기 이전의 이야기인 거네요. 그런데 이 영화에 한국 애니메이터들도 참여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나원정 기자: 이 영화가 5년 6개월이나 걸려서 만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 과정을 함께한 아티스트 전성욱 씨 그리고 애니메이터 이채연 씨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요. 이 두 분이 참여했고 또 픽사 애니메이션 중에 공룡 나왔던 굿다이노라는 그 애니메이션을 연출을 했던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도 이번에는 버즈의 고양이 로봇이 있어요. 이 고양이 로봇 목소리로 출연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실사영화처럼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80~90년대 SF 스타워즈, 스타트랙, 터미네이터 같은 작품을 많이 참고했다고 하고요.실제로 이 버즈의 우주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사를 연구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철저한 제작 공정이 뒷받침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앵커]

굉장히 꼼꼼하게 디테일을 살린 영화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아티스트들의 손을 거쳤다고 하니까 매 장면처럼 꼼꼼하게 저도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나원정 기자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