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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9~10월 코로나 재유행할 듯…7일 격리 유지해야"

입력 2022-06-16 10:14 수정 2022-06-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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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코로나19 격리의무 완화를 논의 중인 가운데, 재유행 가능성이 있어 현행 격리의무를 유지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어제(15일) CBS 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현재 확진자 규모에 대해 "주중에 1만 명 이내 발생하고 주말에는 3000명대까지 떨어졌던 적도 있기 때문에 안정 상황인 건 맞지만 아마 더 이상 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유행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 교수는 "늦여름 정도로 예상한다. 미국의 상황을 예로 들어 우리나라에 대입하면 (델타 변이가) 3월이 정점이었으니까 한 5개월 뒤인 8월 정도부터 유행이 시작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9월~10월 정도에 어느 정도 큰 유행이 있을 것 같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정부가 격리의무 해제나 단축 등 완화를 논의 중인 것에 대해서는 "7일 격리를 유지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교수는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으로 보면 5일로 줄이거나 아니면 격리의무를 해제하는 경우에 확진자 규모가 매우 커질 수 있다는 수학적 모델링 자료들이 있다"면서 "가을, 겨울 유행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일단 7일 격리를 유지하는 게 맞다고 많은 전문가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 확진자 격리의무를 조정해 새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격리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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