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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에 갇힌 미국…폭염 엎친 데 폭우·폭풍까지 덮쳐

입력 2022-06-15 20:55 수정 2022-06-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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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유명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입니다. 홍수가 나서 집이 떠내려갔고, 도로는 뜯겼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미국에서 폭우와 폭풍 같은 기상 이변까지 덮쳤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찬 물살에 도로 곳곳이 뜯겨 나갔습니다.

강가에 지어진 주택 한 채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말도 안 돼!]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큰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폭우가 이어졌고, 더운 날씨로 산 위에 쌓여있던 눈까지 녹은 탓입니다.

두세 달 치 비가 사흘 만에 쏟아지면서, 옐로스톤 강 수위는 100여 년 전 최고기록인 3.5미터를 넘겨 4.2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양의 비에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택 최소 200채가 물에 잠겼고 도로와 다리가 파손되면서 마을이 고립됐습니다.

방문객 1만여 명과 일부 주민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해마다 400만 명 넘게 찾는 이 국립공원은 성수기를 앞두고 결국 임시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피해가 컸던 공원 북부의 몬태나 주는 주 전체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시카고 등 중서부 일대엔 폭풍이 덮쳤습니다.

빌딩으로 가득한 도심에 토네이도 경보가 울립니다.

시속 140km에 이르는 강한 바람에 아파트 지붕이 뜯겨 나가면서 주민 1명이 다쳤습니다.

[아이보라냐/아파트 주민 : 누가 지붕이 뜯겨 다른 곳에 떨어질 거라 생각하겠어요? 3층에서 도움이 필요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는 게 들렸어요.]

인근 밀워키의 한 배수로에선 10살 소년이 물에 휩쓸려 숨졌고, 소년을 구하려던 남성 두 명은 실종됐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뜨거운 대기가 정체되는 '열돔' 현상으로 미국 곳곳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열돔' 주변부에선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폭우와 돌발 홍수, 토네이도까지 일어나는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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