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WHO,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검토|아침& 월드

입력 2022-06-15 07:58 수정 2022-06-15 08: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최근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NATO 책임론을 또 시사했습니다. 아침& 월드, 오늘(15일)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담당하는 안의근 기자와 만나 보겠습니다.

안 기자, 현재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있는 게 코로나19죠?

[기자]

그렇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인데요.

코로나19는 2020년 1월 말 발령이 돼 유지가 되고 있고요.

소아마비에도 적용 중입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의 발병은 분명히 이례적이고 우려스럽다고 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이 사태가 공중보건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다음 주 소집하기로 결정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회의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고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을 하게 됩니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39개 나라에서 1600여 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앵커]

코로나19만으로도 참 힘겨운데, 원숭이두창까지 경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NATO 책임론을 시사했다는 건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수회 정기 간행물 라 치빌타 카톨리카 편집인들을 만나 한 얘기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전 두 달 전쯤 한 국가원수를 만났는데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움직임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고 교황이 이유를 묻자 "NATO가 러시아 문 앞에서 짖고 있는데 러시아가 제국이라는 점과 어떠한 외세 권력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는 나라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상황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교황은 해당 국가원수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 국가원수의 말대로 실제 전쟁은 일어났습니다. 

로이터 등 일부 외신은 NATO의 동진이 전쟁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러시아로서는 반가운 얘기가 될지 모르겠는데요.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원래 수감했던 블라디미르주 포크로프의 교도소에서 알려지지 않은 장소로 이송했다는 로이터 보도도 들어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사기 등 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2년 6개월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 뭔가요?

[기자]

쿠바의 한 워킹맘이 전기료 폭탄과 생필품 부족을 호소하는 영상을 과감하게 페이스북에 올렸는데요.

제가 과감하게란 표현을 쓴 건 공산국가인 쿠바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세 자녀를 키우고 통역사로 일하는 이 여성은 "아침마다 혹시나 오늘은 전기가 끊기지 않을까 불안에 떨어야 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뭘 먹일지 걱정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쿠바 관영매체는 "전형적인 선동"이라며 깎아내렸는데요.

조회가 수만 건을 기록하자 쿠바 당국자가 이 워킹맘과 긴급회동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페이스북 'Amelia Calzadilla')



 
WHO,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검토|아침& 월드 ☞ 이벤트 참여하기 https://tuney.kr/QvLR8y

 

관련기사

"원숭이두창, 정보 부족…공기 전파 가능성 배제 못해" 미국·영국·캐나다, 원숭이두창 '포위접종' 시작…밀접접촉자 대상 "원숭이두창, '공기 전염'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