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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판독에 울고 웃은 웨일스…잉글랜드 골 가뭄에 탄식

입력 2022-06-12 18:55 수정 2022-06-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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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국내에선 손흥민 선수를 필두로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한창이죠. 유럽은 국가별 대항 네이션스리그가 화제입니다. 스타 선수들을 들었다놨다 한 건 비디오판독이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웨일스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전반 시작 5분 만에 찾아온 기회.

골문 앞 혼전 상황에 암파두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골은 취소됐습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골에 앞선 상황을 오프사이드로 판단했습니다.

이후 기회는 올듯 오지 않았습니다.

잘 맞았다 싶으면 골문을 벗어났고, 구석을 노린 공은 선방에 막혔습니다.

승부의 균형은 벨기에의 절묘한 패스가 깼습니다.

후반 6분, 수비에 막힌 바추아이가 방향을 바꿔 흘려준 공이 틸레망스의 오른발에 제대로 맞은 겁니다.

마음이 급해진 웨일스.

후반 41분, 램지의 묘기같은 패스를 받은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듭니다.

이 골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될 줄 알았는데, 이번엔 비디오판독이 골로 판정합니다.

극적인 동점골에 모두가 열광했지만, 지난해 유로 결승전의 리턴매치로 주목받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경기는 내내 탄식이 이어졌습니다.

12개의 슈팅을 날린 잉글랜드.

소득이 없자 후반 20분,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이 교체 투입됐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싱겁게 끝났습니다.

축구팬들은 특히 잉글랜드의 경기력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유럽 네이션스리그 3경기서 득점은 페널티킥 골 하나가 유일합니다.

스타 군단답지 않게 골 가뭄에 성적도 조 최하위입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감독 : 공격 상황에서 약간 날카로움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가디언은 "패턴이 예측 가능했고, 기회가 왔을 땐 목표 앞에서 확신이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ky Sports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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