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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정보 부족…공기 전파 가능성 배제 못해"

입력 2022-06-11 11:14 수정 2022-06-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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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입자. 〈사진=AP 연합뉴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입자. 〈사진=AP 연합뉴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이 감염자 대부분이 신체 접촉에 따른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일부 사례에 대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기 중 전파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공기에 떠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으며 짧은 시간 사이에 전염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CDC 관계자는 현재 원숭이두창 환자 가운데 일부가 언제, 어떻게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모른다고 인정했습니다.

 
원숭이 두창 증상. 〈사진=AP 연합뉴스〉원숭이 두창 증상. 〈사진=AP 연합뉴스〉
일부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연구가 미흡해 공기 중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NYT는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염된 사례가 보고됐다"며 "2017년 당시 나이지리아 교도소에서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2명의 의료 종사자들이 감염된 사례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메릴랜드 대학의 공기 매개 바이러스 전파 전문가인 도널드 밀턴 박사는 "공기 중 전파가 간병인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는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는 건 잘못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밀턴 박사와 다른 전문가들은 타액이나 호흡기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을 때 대화하거나 재채기하면 비말로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의 공기 바이러스 전문가인 린지 마 박사는 "공기를 통한 전염은 지배적인 전염 경로가 아니다"면서도 "드물수는 있지만 공기 중 전파는 발생할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숭이두창 환자들이)밀접 접촉없이 감염됐다면 공기를 통한 전파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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