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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짜릿한 순간'…주인공은 '롯데' 이대호|오늘 아침&

입력 2022-06-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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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짜릿한 순간'…주인공은 '롯데' 이대호|오늘 아침&

[앵커]

경기 막판 터진 한 방으로 승리를 만드는 끝내기 안타. 몇 시간이나 이어진 기나긴 승부가 마무리되는 야구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 중 하나죠. 어제(9일)는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는 롯데 이대호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은퇴를 한다고 했는데 리그 타격 2위에 연패를 끊는 끝내기까지 팬들 입장에서는 놔주기 싫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은퇴 반대 서명이라도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롯데는 어제 삼성을 만났는데요.

6대6으로 맞선 9회 말 2사 1,2루 기회에서 이대호가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교체된 투수 김윤수의 초구를 건드렸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연장 11회 말에 다시 한번 찾아왔습니다.

이번엔 놓치지 않았는데요.

똑같은 2사 1,2루에서 이번엔 좌중간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습니다.

중간수가 뛰어올랐지만 잡아내지 못하면서 끝내기 2루타로 기록됐습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 연패를 끊어서 기쁜데, 9회에 끝났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까지 해서 죄송합니다. 똑같은 상황이 9회에 왔었는데 초구를 공략해서 땅볼을 쳐서 아쉬웠는데.]

리그 최하위 NC도 선두 SSG를 상대로 9회 말 4번 타자 양의지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는데요.

1사 1,2루에서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뜨리는 타구에 2루 주자 김기환이 홈을 밟아 5대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NC는 시리즈 전적을 2승 1무로 마무리하면서 침체된 팀 분위기에 반전을 끌어냈습니다.

[앵커]

끝내기로 이긴 팀은 짜릿하지만, 또 진 팀은 그만큼 아쉬움 크겠네요. 축구 대표팀은 오늘 밤 또 다른 남미팀,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하죠?

[기자]

브라질과 칠레에 이어 세 번째 남미팀입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나는 우루과이를 상대하기 위한 일종의 모의고사인 셈인데요.

브라질에 1대5로 패했지만 칠레를 2대0으로 꺾으면서 일단 분위기 전환에는 성공했습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여러 가지 전술 실험을 한 벤투 감독은 오늘도 또 다른 작전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3주간 기초 군사훈련에 들어간 황희찬과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정우영이 빠진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 대표팀 감독 : 제가 모든 선수에게 선발이나 교체로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보장해줄 순 없습니다. 이번 소집은 카타르월드컵에 대비할 좋은 기회입니다.]

앞서 A매치 100경기 출전,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주장 손흥민은 오늘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데요.

칠레전에서 A매치 32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한 골을 더 추가한다면 2017년 은퇴한 이동국, 1979년 은퇴한 김재한과 함께 A매치 득점 공동 4위에 오릅니다.

[앵커]

국내 남자 프로골프 대회 소식도 알아보죠. '낚시꾼 스윙'으로 잘 알려진 최호성 선수가 선두로 나섰다고요?

[기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습니다.

김비오와 최진호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는데요.

주로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호성은 마치 낚싯대를 휘두르는 것 같은 독특한 스윙으로 유명합니다.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눈에 띄는 자세죠.

최호성은 아직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이 없는데, 49살인 최호성이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유지한다면 이 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작성합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김종덕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7차를 기록했는데요.

1998년 우승컵을 들었고 코리안투어 9승, 일본프로골프투어 4승을 올린 한국 골프의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1961년생으로 환갑을 넘긴 나이에 아들뻘인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2라운드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해 컷 통과를 한다면 역대 최고령 컷 통과 기록도 세우게 됩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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