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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대학 졸업식서 한국계 이민자 언급하며 "포기 말라"

입력 2022-06-09 13:41 수정 2022-06-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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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났네요, 스티브 김. 우리 모두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랍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7일(현지시각)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인내심과 회복력을 강조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7일(현지시각)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인내심과 회복력을 강조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한국계 이민가정 출신의 졸업생을 언급하며 특별히 축하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현지시각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커뮤니티 칼리지(LACC) 졸업식에서 인내심과 회복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날 졸업하는 한국 이민자 출신 스티브 김의 이름이 나온 것입니다.

바이든 여사는 "시카고에서 자란 스티브 김은 한국에서 온 자신의 가족을 환영했던 미국에 보답하고 싶어 미 해병대에서 5년간 복무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뒤 그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스티브 김은 주저앉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의 소개를 받고 청중에게 인사하는 스티브 김. 스티브 김은 해군 복무 중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았으나 극복했다.질 바이든 여사의 소개를 받고 청중에게 인사하는 스티브 김. 스티브 김은 해군 복무 중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았으나 극복했다.
바이든 여사는 "그는 포기하지 않고 치료법을 찾았다"며 "이곳 LA 커뮤니티칼리지에 등록했고, 퇴역군인 지원센터를 통해 적절한 수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센터에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수업을 찾도록 도와주고 그를 격려해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7일 열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식7일 열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식
바이든 여사는 스티브 김 외에도 셋째 아이 출산이 임박해 진통을 겪으면서도 시험을 마친 코트디부아르 출신 졸업생 마리, 25년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46살에 졸업한 일리야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인내심과 회복력에 대한 이들의 이야기들은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며 "이들이 여러분을 여기까지 오게 했고, 앞으로 도전에 직면할 때 필요한 교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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