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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핵 실험 동향 면밀히 주시…실험 땐 강력 대응"

입력 2022-06-09 08:03 수정 2022-06-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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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북한의 7차 핵 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며 핵 실험을 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8일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미국은 분명히 (북한의 활동을) 주시하면서 북한이 행한 시험들에 대해 계속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행위가 한국, 일본 등과 동맹의 강력함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해 한일 양국과 함께 한 연합훈련을 사례로 꼽았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계속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핵 실험 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외교의 여지가 여전히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올 준비가 된다면 외교적 관여에 열려 있고 그렇게 할 의향이 있다"며 북한의 대화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4월 19일 찍힌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입구 주변 위성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지난 4월 19일 찍힌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입구 주변 위성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설리번 보좌관뿐만 아니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경고하며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북한이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의 길로 들어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 역시 "단기적, 장기적으로 적절히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하고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력과 억제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의 행동은 대가가 따르고 국제사회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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