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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재발견…평가전 상대 감독들 "인상적인 선수"

입력 2022-06-08 21:05 수정 2022-06-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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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재발견…평가전 상대 감독들 "인상적인 선수"

[앵커]

최근 우리 축구 대표팀이 치른 평가전에선 손흥민에게만 관심이 쏟아진 게 아닙니다. 우리와 만난 상대 감독들은 물론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와 만날 팀들도 황희찬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과 칠레 골망을 흔든 세 번의 장면, 그 뒤엔 늘 황희찬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브라질전에선 정확한 패스로 황의조의 골을 도왔고, 칠레를 상대로는 수비 세 명을 앞에 두고 한 박자 빨리 차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엔 골문 앞에서 영리하게 프리킥을 얻어내 손흥민의 쐐기골 기회까지 열었습니다.

날렵하게 상대 압박을 풀어내면서, 수비진을 단숨에 허무는 황희찬의 돌파에 브라질 치치 감독도, 칠레 감독도 인상적인 선수라고 칭찬했고, 동료에게도 자극이 됐습니다.

[나상호/축구대표팀 : 저돌적이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균형을 흩트리는 걸 보면서 저도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고…]

사실 소속팀에선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쉰 뒤엔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에 들어와선 왼쪽, 오른쪽 날개를 오가면서 번뜩이는 드리블로 상대를 뒤흔든 겁니다.

내일(9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는 만큼 남은 두 차례 평가전에 뛸 순 없지만, 올 11월, 카타르월드컵에선 대표팀 주축으로 뛰어야 합니다.

첫 번째 월드컵에선 투박한 터치로 실수를 낳고, 때론 골문 앞에서도 골을 놓쳐 비난을 받았는데, 4년 동안 그때와는 달라졌습니다.

부드러움을 더하고 결정력도 높여 대표팀 주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 좀 더 팀을 위해서 공격적인 부분도, 수비적인 부분도 할 수 있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우리와 만날 상대도 손흥민과 함께 황희찬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나 언론은 최근 "황희찬은 파워풀한 슛을 갖췄다"고 경계했습니다.

(화면출처 : 대한축구협회)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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