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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언제든 핵실험 가능…외교 접근엔 종료일 없다"

입력 2022-06-08 08:16 수정 2022-06-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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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현지시간 7일 전화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 핵실험 시간표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며 "전체 역내를 매우 불안정하게 할 핵실험을 자제하는 게 우리 바람"이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북한이 외교적인 길에 나선다면 유연하고 열린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화가 우선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겁니다.

김 대표는 "요점은 북한이 외교적 길을 찾는 데 관심을 보인다면 우린 외교에 대해 더욱더 포괄적이고 유연하며 열린 접근법을 취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접근 약속에 대한 시한과 관련해서는 종료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핵 문제나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미국이 지속해서 대화 메시지를 보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테이블 복귀에도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행위를 막기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중국이 중요한 역할이 있고 궁극적인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이 한반도와 그 너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을 삼가는 게 중국의 이익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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