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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등판=SSG 승리' 공식 깨져…무패행진 마감|오늘 아침&

입력 2022-06-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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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등판=SSG 승리' 공식 깨져…무패행진 마감|오늘 아침&

[앵커]

국내 프로야구에서 이번 시즌 김광현이 등판하면 SSG가 승리한다는 공식이 처음으로 깨졌습니다. 잘 던지고도 실책 때문에 점수를 내줬는데요. 11경기 만에 무패 행진이 멈췄습니다. 스포츠 소식들, 오늘(8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광현 선수가 패전을 기록한 게 1000일 만이라면서요?

[기자]

김광현이 국내 프로야구에서 마지막으로 졌던 게 2019년 9월 11일 키움 전이었습니다.

그 뒤로 두 시즌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이번에 복귀했는데요.

돌아온 김광현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늘 SSG가 승리한다는 법칙이 11경기 만에 깨졌습니다.

리그 최하위 NC를 만났는데, 2회 말 실책으로 무너졌습니다.

무사 1, 3루에서 2루 땅볼로 병살을 유도했지만 최주환이 공을 빠뜨렸습니다.

동점을 허용하고선 이번엔 김광현이 3루에 악송구를 범했습니다.

그리곤 포수 이재원까지 공을 잘못 던지면서 점수가 5대1까지 벌어졌습니다.

복귀 뒤 최다 실점 경기였는데요.

대량 실점에도 무너지지 않고 7회까지 던지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타선이 점수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앵커]

이 기자가 오프닝에서 발리예바의 나비효과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무슨 말인지 자세히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의 피겨 천재 카밀라 발리예바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올림픽에는 그대로 출전했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가 만 16세 이하 선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징계를 주기 때문이었는데요.

약물 복용에 대한 자기 주도권이 없고 도핑 관리에 실수를 범하기 쉽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2006년 4월생인 발리예바는 당시 만 15세였습니다.

그러자 시니어 대회 출전 나이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도핑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또 다른 발리예바가 나오는 걸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어제 국제빙상경기연맹이 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시즌까진 기존대로 만 15세로 유지하지만, 내년 시즌부터 한 살씩 두 차례 올려 만 17세까지 상향합니다.

[앵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원이 넘는 제안을 거절했다고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가 타이거 우즈를 영입하기 위해 제시한 금액이었습니다.

리브 골프를 이끄는 그레그 노먼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0이 9개 달린 금액을 얘기했다"고 한 건데요.

10억 달러죠. 

방송 전에 확인해보니까 1조 2,500억 원이 넘더라고요.

우즈가 평생 벌어들인 통산 상금의 10배에 가깝습니다.

몇 차례 공식 석상에서 PGA투어에 헌신하겠다고 밝힌 우즈는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유명 골퍼들이 리즈 골프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양분해온 세계 남자 골프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합니다.

전체 참가자 48명의 명단도 공개됐는데요.

통산 45승을 올린 필 미컬슨과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등이 포함됐습니다.

리브 골프는 내일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미국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8차례 대회를 치르는데, 총상금은 2억 5,500만 달러, 우리 돈 3,211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PGA투어는 출전 강행 선수들을 징계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화면제공 : IOC)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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