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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제패…메이저 22승 최다 기록|오늘 아침&

입력 2022-06-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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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제패…메이저 22승 최다 기록|오늘 아침&

[앵커]

클레이코트 최강자로 '흙신'이라 불리는 라파엘 나달이 다시 한번 붉은 흙 위에서 포효했습니다.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22승을 달성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오늘(6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역시 흙신은 흙신이군요. 프랑스오픈에서만 무려 14번째 우승을 했죠?

[기자]

빠른 발로 넓은 범위를 수비하고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상대방을 몰아붙이는 나달의 플레이 스타일은 클레이코트에서 더 빛을 발하는데요.

'앙투카'라 불리는 붉은 흙이 깔린 롤랑 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는 적수가 없었습니다.

결승에선 자신보다 12살 어린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를 만났습니다.

루드는 나달이 운영하는 나달 아카데미 출신이기도 한데요.

1, 2세트를 가져간 나달은 3세트에서도 노련미를 보여줬습니다.

백핸드 위너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낸 뒤엔 라켓을 집어던지곤 얼굴을 감싸 쥐었습니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하늘을 향해 주먹을 내지르며 우승을 만끽했습니다.

2005년 프랑스오픈 데뷔 무대에서 우승한 나달은 18년 동안 모두 14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승리했습니다.

만 36세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을 쓰며 메이저대회 22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호주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최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다투는 조코비치와 페더러에 두 걸음 더 앞서 나갔습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 : 36살에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오르게 된 게 믿기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싸우고 계속해서 전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폴란드의 시비옹테크가 우승컵을 들었는데 무려 35경기 연속 승리라고요?

[기자]

지난 2월 16일부터 프랑스오픈 결승까지 35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2000년 이후 투어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가진 비너스 윌리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요.

그 사이 자신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는 미국의 코코 고프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68분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2020년 세계 54위, 19살의 나이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을 땐 '이변'이란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젠 '그가 우승을 못 하면 그게 놀라운 일'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며 이웃 나라인 우크라이나 국기색 리본을 모자에 달고 뛰었던 시비옹테크의 우승 인터뷰는 큰 울림을 줬습니다.

[시비옹테크/폴란드 :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힘내세요. 세계가 곁에 있습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두 차례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이달 말에 시작하는 윔블던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합니다.

[앵커]

국내 프로골프 KPGA에서는 김비오 선수가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군요?

[기자]

SK텔레콤 오픈에서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적어냈습니다.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2위와 무려 7타 차 승리를 챙겼습니다.

2010년 배상문이 세운 266타를 제치고 대회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지난달 8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입니다.

우승 상금 2억 6천만 원을 보태서 상금 1위를 자리를 굳게 다졌습니다.

2019년 대회에서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했다가 퇴출 위기에 몰렸던 김비오는 복귀 이후 우승 세리머니를 자제해왔지만 이날만큼은 딸을 안고 환히 웃으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은 오늘 칠레와 평가전을 갖죠?

[기자]

브라질을 만나 힘든 승부를 벌였던 대표팀은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칠레와 오늘 저녁 8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습니다.

산체스와 비달 등 유럽에서 뛰는 베테랑들이 대거 빠지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우루과이에 대비한 평가전인데요.

역대 전적에선 1무 1패로 밀리고 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오늘 출전하면 100번째 A매치 기록도 세웁니다.

2010년 12월 데뷔한 이후 12년 동안 99경기에 나서 31골을 넣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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