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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14번째 우승 도전

입력 2022-06-04 19:06 수정 2022-06-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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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14번째 우승 도전

[앵커]

'클레이 코트' 흙으로 돼 있는 코트에서 너무 잘해서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이 내일(5일) 14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번에 승리하면 메이저대회 22번째 우승이라는 기록도 가져가게 됩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2세트까지 3시간 넘게 대접전을 벌이던 중, 코너로 넘어온 공을 받아 넘기려던 즈베레프가 오른쪽 발목이 꺾이며 쓰러집니다.

한참을 괴로워하다가 휠체어를 타고 나간 즈베레프, 잠시 뒤 목발을 짚고 다시 코트로 나옵니다.

세계 랭킹 3위 즈베레프와 5위 나달의 맞대결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36번째 생일에 결승행 티켓을 따낸 나달, 마음껏 기뻐하기보다는 즈베레프를 안아주며 위로합니다.

[나달/테니스 세계 5위 : 매우 가슴이 아프고 슬픕니다. 즈베레프는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했습니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이로써 나달은 이 대회에서 자신의 14번째 우승 트로피와 최고령 우승자 타이틀을 노리게 됩니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 코트에서 치러지는 프랑스 오픈, 덩달아 나달은 '흙신'이란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엄청난 활동량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지 않은 클레이코트를 휘젓는 나달.

언제나 세계 랭킹과 관계 없이 프랑스오픈의 절대 강자였습니다.

이번 결승전엔 나달의 2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도 달려 있습니다.

결승 상대는 13살 어린 노르웨이의 루드, 노르웨이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올라온 돌풍의 주인공인데, 우상과 맞붙게 돼 믿을 수 없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루드/테니스 세계 8위 : 나달은 선수가 코트 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입니다. 그는 절대로 포기하거나 불평하는 법이 없어요. 그는 내 평생의 우상이었습니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밤 10십니다.

(인턴기자 : 성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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