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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영웅들 한자리에…히딩크 "손흥민 있었다면 결승도"

입력 2022-06-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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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영웅들 한자리에…히딩크 "손흥민 있었다면 결승도"

[앵커]

어제(2일) 열린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손흥민 선수가 화제였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히딩크 감독은 "당시 손흥민이 있었다면 결승에도 올랐을 거"라며 즐거운 상상을 펼쳤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온 나라가 붉은 물결로 넘실댔던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 강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줄줄이 꺾고 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른 기적은 지금까지도 아시아 팀 역대 최고 성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4강에선 독일에 져 결승까지 오르진 못했는데 만약 손흥민이 있었다면 어땠을지 묻자, 히딩크 감독의 대답엔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히딩크/전 한국 대표팀 감독 : 대답하기 정말 쉬운 질문이네요. 만약 손흥민이 있었다면 우리는 결승까지 갔을 것입니다.]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폭풍 질주 골을 넣은 만큼, 당시 팀에 손흥민까지 있었다면 더한 기적도 가능했다는 상상입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건, 달 착륙에 비유되기도 했습니다.

[이영표/강원FC 대표이사 : 암스트롱이 달에 갔거든요. 인류 역사에서 엄청난 사건이었는데 세계 축구,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탔다는 건 엄청난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선수협회가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손흥민을 제외하자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박지성/전북 어드바이저 : 누구나 부인할 수 없을 만한 능력을 보여줬고 그만큼 많은 분께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 선수는 누구인가 하는 한국 축구의 끊임없는 논쟁에도 이번만큼은 쉬운 답이 나왔습니다.

[이영표/강원FC 대표이사 : 그 골로 말미암아 이제 당분간 아시아 최고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손흥민이다'라는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 축구의 전설들에게 한껏 칭찬받은 손흥민은 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두고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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