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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급식에 죽은 개구리…"납품 받은 다른 학교도 조사"

입력 2022-05-31 11:09 수정 2022-05-31 11:54

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현장 조사…결과 따라 대응"
반찬 업체서 납품 받은 다른 학교들도 조사
학교 측, 재발 방지 마련 위한 추가 대책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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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현장 조사…결과 따라 대응"
반찬 업체서 납품 받은 다른 학교들도 조사
학교 측, 재발 방지 마련 위한 추가 대책 논의 중

지난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 반찬에서 죽은 청개구리가 나온 가운데 학교 측과 서울시교육청은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학교 측은 이와 별개로 반찬을 납품한 업체와 곧바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캡처〉지난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 반찬에서 죽은 청개구리가 나온 가운데 학교 측과 서울시교육청은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학교 측은 이와 별개로 반찬을 납품한 업체와 곧바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캡처〉
서울 강서구 소재의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죽은 청개구리가 나온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업체가 반찬을 납품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31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급식 품질 담당 산하기관인 학교보건진흥원 측에서 한국농수산식품공사,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죽은 청개구리가 나온 학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안 관련 추가 대응책 등은 조사가 진행된 뒤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찬 업체가 이 학교만 납품한 것이 아니다. 반찬을 납품 받은 다른 학교들도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반찬 업체에 대한 패널티 부과 등 조처는)결과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학교 측도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같은 재단 소속 중학교 1곳, 고교 2곳 등의 교장과 교감들이 모여 (대책 관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JTBC에 전했습니다.

다만 납품 받은 음식에 대해서 배식 전 확인 절차가 있었는지 등 관리 부실 여부를 묻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에서 죽은 청개구리가 나온 가운데 해당 학교 측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문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진=학교 홈페이지 캡처〉지난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에서 죽은 청개구리가 나온 가운데 해당 학교 측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문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진=학교 홈페이지 캡처〉
앞서 이 학교에서는 어제(30일) 점심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청개구리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사체 일부는 잘려나가 붉은 속살이 드러난 상태였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자 학교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열무김치는 납품 업체에서 식재료를 세척 가공해 만든 완성 식품으로 본교 급식실에서는 이를 납품받아 그대로 배식하던 중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납품받은 식자재를 전량 폐기했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어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곧바로 파기했다며 "업체에 경위서를 받은 뒤 필요하다면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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