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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급성간염' 전 세계 650명…일본서 31건 확인

입력 2022-05-30 09:37 수정 2022-05-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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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전 세계서 650건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9일 포브스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지난 4월 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33개국에서 모두 650명의 원인불명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WHO는 "급성간염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조사하는 상태"라며 "이전에 보고된 원인불명 급성간염보다 더 심각하고 비교적 높은 비율로 급성 간부전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이 급성간염 증상을 보인 수는 영국이 22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미국(216명), 일본(31명), 스페인(29명), 이탈리아(27명), 네덜란드·벨기에(각각 14명) 등 순입니다.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황달 등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란 색깔을 띠기도 합니다.

매체는 "원인불명 급성간염 증상을 보인 일부 아동들은 간 이식이 필요했다"며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숨진 사례는 없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9명이 숨졌다고 WHO에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이 급성간염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 안전국 수석 의료 고문인 레누빈드라 박사는 "어린이들이 걸릴 확률은 극히 낮다"며 "부모들은 아이들이 손 씻기 등의 일반적인 위생 조치를 잘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한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등 급성간염 징후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우려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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