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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골키퍼 덕에…레알, 14번째 챔스리그 우승컵

입력 2022-05-29 19:14 수정 2022-05-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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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 속에, 올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레알마드리드가 가져갔습니다. 리버풀 팬들은 패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도 고개를 떨궜고, 경기장 밖에선 갖가지 소동 때문에 울먹였습니다.

스포츠소식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리버풀은 스물 세 개의 슛을 날리고도레알의 철벽 골키퍼를 넘지 못했습니다.

수비를 뚫고 날린 마네의 슛을 막은 건 쿠르투아 선방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살라의 슛을 막아낸 장면은 팬들 탄성을 불렀습니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감아찬 왼발 슛도, 밀어넣기만 하면 들어갈 뻔한 슛도 완벽하게 잡아, 반 박자 빠르게 마무리한 회심의 슛까지 모두 막아내면서 살라를 완벽하게 묶었습니다. 

오늘(29일) 리버풀은 9개의 유효슛을 기록했지만 쿠르투아가 모두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는 사이, 레알은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습니다.

먼저, 혼전 속에 골망을 가른 벤제마의 슛은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공은 수비수를 맞고 튕겼지만 비디오판독까지 하고도 판정은 유지됐습니다.

하마터면 승부를 뒤바꿀 뻔한 판정은 후반, 레알이 다시 결승골을 넣으면서 '논란'으로 번지진 않았습니다.

발베르데의 땅볼 패스를 반대편에 있던 비니시우스가 쇄도하면서 차 넣어 골망을 흔든 겁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리버풀의 승리를 점치는 전문가가 많았지만, 레알은 예상을 뒤집고 1-0으로 리버풀을 이겨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4년 만에 통산 14번째로 유럽 축구를 제패하면서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이뤘습니다.

오늘 결승전은 경기장 밖에서 일어난 소동 때문에 예정보다 늦게 시작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 UEFA에 따르면…'가짜 티켓'을 구입해 입장하려던 리버풀 팬들 때문에 출입구가 막혔고, 이 과정에서 분노한 팬들이 무단 입장을 시도해.프랑스 경찰이 진압에 나선겁니다.

리버풀 구단은 '공식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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