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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칸 입성 38년 만에…경쟁부문 2관왕 '겹경사'

입력 2022-05-29 18:07

"송강호!" "박찬욱!"…한국영화, 칸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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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박찬욱!"…한국영화, 칸 휩쓸다

[감독상은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남우주연상에 송강호입니다]

한국영화 칸 입성 38년 만에…경쟁부문 2관왕 '겹경사'

[박찬욱/감독 : 따로 와서 이렇게 같이 (상을) 받게 된 거 잖아요. 더 재미있어요]

각각 다른 영화로 수상…송강호, 한국 첫 '남우주연상'  

[송강호/배우 : (박찬욱) 감독님이 뛰어오면서 포옹을 하셨는데 그때가 너무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세 번째 칸 트로피' 한국 영화인 최다 수상 박찬욱

[박찬욱/감독 : (코로나로 인류가) 하나의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게 됐습니다. 극장이란 곳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앵커]

시청자 여러분,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전 보신 것처럼,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또 한 번 빛나는 순간을 맞았습니다.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은지 3년 만에 한국 첫 남우주연상, 그리고 감독상까지 수상했습니다.

송강호, 박찬욱…두 번이나 우리말로 이름이 불린 그 벅찬 장면부터, 프랑스 칸 현지에서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만 영화'만 네 편, '국민 배우'가 '월드스타'가 된 순간, 복도를 달려와 뜨겁게 끌어안은 건 다른 영화로 칸을 찾은 박찬욱 감독이었습니다.

일곱 번째로 밟는 칸에서 송강호는 수많은 영광의 순간과 함께 했지만, 한국 배우의 최초의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송강호/배우 :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브로커'의 고레에다 감독을 비롯해 함께 일한 배우들, 가족들, 또 영화 팬들에게 기쁨을 전했습니다.

한국 영화의 빛나는 순간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데뷔 30년,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또 2009년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깐느 박'이 감독상까지 받게 됐습니다.

[박찬욱/감독 : 코비드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린 때도 있었지만 또 하나의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게 됐습니다.]

문 닫힌 극장에 충격을 받고 영화를 만드는 것에 소명 의식이 생길 정도였다는 박 감독은 영화인의 성지, 뤼미에르 대극장 2,300석을 가득 채운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습니다.

[박찬욱/감독 :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이나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게 됐습니다.]

(영상그래픽 : 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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