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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연기 환상적" "'기생충' 아버지 역할 배우 멋있어"...칸 첫 상영 '브로커' 12분 기립박수

입력 2022-05-27 16:35 수정 2022-05-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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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12분 간 기립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칸에 진출한 한국 영화가 받은 기립 박수 중 가장 긴 시간입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팬데믹 기간 영화를 찍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두 함께 만든 이야기가 전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상영회에는 고레에다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강동원·이지은(아이유)·이주영까지 총 4명의 출연 배우가 참석했습니다.

레드카펫은 첫 상업영화 주연으로 칸에 입성한 '배우 이지은'을 보기 위한 팬들로 붐비기도 했습니다. '아이유'를 연신 환호하던 팬들에게 다가간 이지은은 즉석 팬사인회를 열고,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상영회를 찾은 관객 에일린 로지는 "아이유의 연기는 환상적이었다"라면서 "노래하는 것만 보고 연기하는 건 처음 보는데, 캐릭터 소화를 너무 잘 해냈다. 사랑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관객 로빈 맥길은 "영화 '기생충'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멋있다"며 배우 송강호 씨를 언급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그렸습니다. 고레에다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생명과 가족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주제를 다뤘습니다.

'브로커'는 국내에서 6월 8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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