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역주행 퀸' 브레이브걸스, 실력으로 이겨낸 '퀸덤2' 탈락위기

입력 2022-05-27 09:12 수정 2022-05-27 09: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Mnet 퀸덤2Mnet 퀸덤2
역시 '역주행 퀸'이다.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이를 갈고 준비한 무대로 글로벌 팬까지 매료시키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브레이브걸스는 26일 방송된 Mnet '퀸덤2'에서 팬 추천곡인 '레드썬'(Red Sun)을 편곡해 3차 경연 2라운드 '팬타스틱 퀸덤'에 올랐다. 앞서 두 번의 꼴찌를 차지하고 탈락 위기에 선 멤버들은 "진짜 마지막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무대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무대 위에서 하고 내려와 보자"며 진심을 다하기로 했다.

이들의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어려운 시기를 조금만 버텨낸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 '레드썬' 위에 브레이브걸스만의 역주행 스토리를 입혔다. 클래식 편곡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 듣기 편안한 무드로 다가갔다.

퍼포먼스 중간 VCR에는 '롤린' '운전만 해' 역주행 며칠 전 유나의 라이브 영상이 나왔다. "요즘 뭐하고 지내냐면요. 진짜 솔직하게 말할까요. 뭐 안 해요. 미칠 것 같아요"라고 괴로워하는 유나의 모습부터 연말 시상식 트로피를 안고 기뻐하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흑백으로 담았다. 영상이 끝난 후엔 유리구두를 고쳐 신고 환한 미소로 '주문을 걸어 이루어져라'라고 노래하는 멤버들이 잡히며 행복한 결말을 완성했다.
 
Mnet 퀸덤2Mnet 퀸덤2

무대를 본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비비지 멤버들은 울컥했다. 우주소녀 여름, 루다는 눈시울을 붉혔고 비비지 엄지는 "울컥한다"고 공감했다. "브레이브걸스만이 할 수 있는 스토리" "노래엔 진심이 제일 중요하다" "감동의 눈물이 난다" "이제 꽃길을 걷는 거야" 등 각 대기실에선 호평이 쏟아졌다. 자체 평가에서도 케플러와 비비지에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1000점을 획득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서사는 글로벌 투표에서도 이어졌다. 태연은 "축하해요, 1위야"라고 함께 미소지었다. 믿을 수 없다는 듯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깜짝 놀랐고 이내 눈물을 쏟았다. 유정은 "인생이 역주행인가보다. 항상 끝 아니면, 되게 극적이다"고 감격했다. 유나는 "갑자기 역주행 했을 때 느낌이 들었다"고 감동했다.

앞선 보컬과 댄스 유닛에서 4000점 만점을 획득했던 브레이브걸스는 글로벌 투표점수까지 합산해 19000점으로 3차 경연 최종 1위에 등극했다. 유정은 "매번 결과 발표 때마다 '역시 우리는 또 이렇게 되는구나' 솔직히 그런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반 포기 상태였다. 그런 마음을 가졌던 것에 팬 분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많은 분이 저희 무대를 보시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6월 2일 '퀸덤2' 파이널 생방송에서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