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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떠난 제네시스 또 나타났다"음주 뺑소니범…시민 눈썰미에 붙잡히다

입력 2022-05-26 18:38 수정 2022-05-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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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소방본부〉〈사진=경남도소방본부〉
"조금 전에 여기 왔던 제네시스 차량입니다. 그때 한 남성을 태우고 갔는데 다시 나타났습니다."

지난 24일 새벽 5시 20분쯤 경남 하동군 진교면 편도 1차로에서 BMW 승용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추돌한 뒤 반대편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운기에는 인근 밭에 고사리를 캐러 가던 부부가 타고 있었습니다.
〈사진=경남소방본부〉〈사진=경남소방본부〉

60대 남편은 숨졌고 50대 아내는 크게 다친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BMW 차량에는 운전자는 없었고 동승자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모텔에 숨어 있던 40대 운전자 A 씨가 붙잡혔습니다.

우연히 사고를 목격하고 현장에 차를 세운 30대 B 씨 눈썰미 덕분입니다.

A 씨는 사고를 낸 뒤 119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동승자와 함께 차에서 내린 뒤 곧바로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 나타난 제네시스 차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이 장면을 B 씨가 우연히 목격했습니다.

B 씨는 이때까지만 해도 BMW 운전자가 A 씨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서 A 씨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A 씨를 태우고 사라진 제네시스 차량이 사고 현장 주변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사진=경남소방본부〉〈사진=경남소방본부〉
이를 알아챈 B 씨가 경찰에 곧바로 알린 겁니다.

경찰관이 움직이자 제네시스 차량은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800m를 추격해 차를 세웠습니다.

제네시스 차량에는 A 씨 고향 후배가 타고 있었습니다.

A 씨 전화를 받고 인근 모텔에 데려다줬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다시 갔다가 꼬리가 잡힌 겁니다.

결국 사고가 난 지 40분 뒤쯤인 오전 6시쯤 모텔에 숨어 있던 A 씨가 붙잡혔습니다.

〈사진=경남소방본부〉〈사진=경남소방본부〉
A 씨는 면허취소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A 씨와 함께 차에 탔던 동승자도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A씨는 오늘(26일) 구속됐습니다.

하동경찰서는 A씨 고향 후배를 범인 도피 혐의로 동승자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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