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는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게 오늘(26일)부터 금지됐습니다. 사전투표가 이제 내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진행이 됩니다.
선거 소식은 채승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인천 계양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붙는 윤형선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서입니다.
현장 회의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요즘 '계양이 호구냐'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계양구를 지역구로 뒀던 국회의원은 서울로 떠났습니다. 반대로 계양에 어떠한 연고도 없는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이리로 왔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정치생명 연장과 방탄의 옷을 입기 위해 계양에 왔다면 주권자인 계양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정치적으로 비겁한 결정입니다.]
이 후보 역시 인천 계양 유세에 집중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특히 정부여당이 공항·철도·전기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우리 국민들의 등골 빼는 민영화, 특정 개별 민간사업자들의 배를 불리는 민영화, 결코 허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그리고 저 이재명은 민영화 금지 법안을 제1의 주력 법안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이틀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사전 투표 이틀 차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별도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여야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전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통상 대선이나 총선보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은데, 사전투표를 통해 지지층을 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