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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코로나 인도적 지원은 계속"

입력 2022-05-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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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순방을 마치고 떠나자 어제(25일) 오전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3발을 쐈습니다. 즉각 대응에 나선 미국 정부는 "북한 도발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역내 위협"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백신 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서 북한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현지 시간 25일 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북한 도발은 모든 국가와 역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박진 외교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마크 램버트/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 한·미·일 모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명백한 위반으로 간주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

램버트 부차관보는 "순방 기간에 확장 억지에 대한 논의 있었다"며 "한미일 3국이 공동의 이해를 보호하기 위해 강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백신 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 기조는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램버트/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 우리는 인도주의적 지원과 백신을 포함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겁니다.]

인도적 지원과 비핵화 문제는 분리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외교안보 라인은 즉각 소통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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