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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면담 요구 노조원 끌어내고 체포…"경찰 대응 강경"

입력 2022-05-25 20:18 수정 2022-05-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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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건비 문제를 해결해달라면서 서울시청에 들어가 면담을 요청했던 집회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강제로 몸을 들어 끌어내기도 했는데 새 정부 들어서 집회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강경해진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오후 서울시청 별관입니다.

경찰이 청사 안으로 들어 온 서울도시가스 점검원들을 들어서 밖으로 끌어냅니다.

현수막을 놓고 몸싸움도 벌입니다.

결국 경찰은 현장에서 참가자 2명을 체포했다가 풀어 줬습니다.

"용역업체들이 인건비를 가로채고 있다"며 점검원들이 서울시 담당공무원과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점검원들은 경찰이 과잉 대응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김윤숙/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도시가스분회장 : 일을 다하고 급여를 달라는데 그게 무슨 큰 죄입니까? 저희가 폭도입니까? 저희가 간첩입니까?]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 불법 행위가 확인돼 법에 따라 조치했다고 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집회 시위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강경해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법원이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의 집회를 일부 허용한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놨지만 경찰은 본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집회 금지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출근길 시위를 놓고도 경찰은 시민 불편이 계속되면 강제권 행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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