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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도" 투자회사의 경고

입력 2022-05-25 10:59 수정 2022-05-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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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CNBC에 따르면, 마이너드 CIO는 현지시간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장에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3만 달러 선이 지속해서 깨진다면 8000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한 것을 언급하며 "연준의 이런 태도를 고려하면 (비트코인 시세가) 더 내려갈 여지가 많다"고 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만 7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찍은 지 반년만인 이달 초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와 연준의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한때 2만 5000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3만 달러 아래 머물고 있는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24%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너드 CIO의 예상대로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떨어진다면, 현 시세에서 70% 이상 더 폭락한단 의미입니다.

마이너드 CIO는 "대부분 가상화폐는 통화가 아니라 쓰레기"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무엇이 지배적인 가상화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가상화폐 시장 현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버블'에 비유하며 "가상화폐는 가치저장 수단과 교환 수단, 거래 단위 등 통화의 3가지 요소 가운데 어느 하나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너드 CIO의 이러한 발언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말한 이후에 나왔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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