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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법옷장2' 웃음·텐션으로 꽉 채운 이은지

입력 2022-05-25 08:35 수정 2022-05-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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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옷장2' 방송화면 캡처. '마법옷장2'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이은지가 '마법옷장2'를 웃음과 텐션으로 꽉 채웠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JTBC 패션 예능프로그램 '마법옷장2' 9회에서는 이은지가 게스트로 출연, 시작부터 끝까지 폭발하는 텐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은지는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은 박재범, 아이유의 '가나다라' 패러디 댄스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순식간에 '마법옷장2'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데뷔 전 댄스 스포츠 선수였다는 사실을 공개됐다. 그러다 댄스 스포츠를 그만둔 후, 개그 전공 학교 시험을 봤고 우연히도 지금까지 개그우먼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댄스 스포츠를 한 번 보여줄 수 있냐"는 제안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여 출연진을 열광케 했다. 새털 같은 움직임의 주우재와 함께 스포츠 댄스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주우재의 옷소매를 정리해주며 "왜 이렇게 말랐냐"며 '국민 썸녀'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MZ세대의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유로움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MZ세대가 사랑하는 이은지의 트렌디 스타일을 소개하면서는 "베레모를 자주 쓴다. 머리를 안 감을 때 애용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큐티 콘셉트와 섹시 콘셉트에 맞춰 달라지는 과감한 사진 촬영 포즈로 끊임없이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실 패션에 큰 관심은 없었다"면서도 "패션에 입문하게 돼서 실내가 밖에서 일할 때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는 이은지. 스타일링 어벤져스는이은지를 위한 '온앤오프 룩' 제안에 나섰다.
 
'마법옷장2' 방송화면 캡처. '마법옷장2' 방송화면 캡처.

먼저, 마법 팀이 등판했다. 라디오 스케줄을 위한 룩으로 반팔셋업을 스타일링, 카리스마와 지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골드 액세서리가 포인트였다. 이 룩의 이름을 '럽 은지 보라'로 작명했다. 망원동 미식회 스케줄에는 캐주얼한 핑크 쇼츠와포멀한 배색 디테일 재킷을 매치했다. 재킷 안에 니트 톱을 스타일링하며 스타일리스트 전진오는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룩의 이름은 '망원동 맛집 가갸거겨'로 정했다.

이어 옷장 팀의 차례였다. 우정 네컷 스케줄을 위해 편안한 '꾸안꾸' 룩을 제안했다. 트렌디한 와이드 바지 핏이 포인트인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의상이었다. 이에 작명 전문가 주우재는 '10년된 우정 룩'으로 명명했다. 브라이덜 샤워 스케줄에는 하늘빛 원피스 위에 플레어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색다른 룩을 소개했다. 벨트로 연결감을 준 포인트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 룩의 이름은 '오 나의 청춘이 멀어진다'였다.

이은지의 선택은 '오 나의 청춘이 멀어진다 룩'이었다. 그 어떤 게스트보다 빠르게 선택을 마친 이은지는 "진짜 고민이 많았다. 평소와 다른 스타일링에 끌렸다"며 이유를 밝혔다. 주우재는 "죄송하다"고 이야기하며 "이러고 브라이덜 샤워 갔다가 친구가 가려질까 봐"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등장부터 퇴장까지 이은지다운 활력이 넘친 '마법옷장2' 9회였다. "헤이 가이즈"를 외치며 시작해, "매직 클로젯"을 외치며 마무리한 '텐션 폭발' 한 시간이었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이유가 충분한, 이은지의 무대였다.

'마법옷장2'는 패션 마스터들이 팀을 나눠 스타일링 배틀을 벌이는 패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회 새롭게 등장하는 게스트의 요청 사항을 바탕으로, T.P.O(Time·Place·Occasion)에 적합한 패션 스타일을 제안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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