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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어르신 24명 태운 관광버스 전복…18명 경상

입력 2022-05-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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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오전 대전 유성구의 한 고속도로에서 24명이 탄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타고 있었는데, 거의 안전 벨트를 하고 있어서 크게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유리창이 깨진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차량 파편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버스 바깥으론 내부 전선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버스가 넘어지면서 안에 있던 시설물과 물품들도 들판 한 가운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버스 전복 사고가 난 도로 구간의 모습입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24명 중 18명이 허리와 목 등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는 60대에서 80대 노인들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많이 다친 분은 없고요. 처음에 중상 2명이 있었는데 막상 병원에 갔더니 경상으로…]

종교 단체 회원들이 경북 영주 부석사로 순례를 가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가 전복되기 전까지 가드레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램프선으로 들어오면서 거기에 부딪혀요 1차로. 다시 세종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잖아요 돌아서. 거기서 한 번 더 부딪히고 앞으로 나가서 전도가 되거든요.]

이 과정에서 탑승객 일부가 자리에서 일어나 운행을 멈추라고 소리쳤습니다.

운전사는 차량을 세우려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차량에 이상을 느껴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다 사고가 났다는 겁니다.

[버스기사 : 운전대가 쏠리는 느낌이 있어서 확인차 이쪽에 나와서 넓은 데다 대놓고 확인하려고. 근데 이쪽이 커브잖아. 오른쪽으로 돌다 중심이 다 나가잖아요.]

경찰은 버스가 잔디가 있던 언덕 쪽으로 넘어졌고, 대부분 안전벨트를 착용해 대형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계자 진술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대전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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