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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카피품이 버젓이 크라우드펀딩 제품으로 둔갑?

입력 2022-05-19 14:49 수정 2022-05-19 15:23

와디즈서 펀딩 참여자들 불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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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서 펀딩 참여자들 불만 제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성황리에 펀딩 중인 한 제품이 짝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이해 에어 매트리스나 물놀이 기구 등에 공기를 주입하는 제품인데요.
상품 설명상품 설명

현재까지 누적 펀딩금이 2억원을 넘을 정도로 많은 펀딩 참여자를 끌어모았습니다.
펀딩 액수가 2억원을 넘어갈 정도로 성공적인 펀딩펀딩 액수가 2억원을 넘어갈 정도로 성공적인 펀딩

그런데 일부 펀딩 참여자들이 해당 제품이 기존의 제품을 모방한 '중국산 짝퉁'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메이커 업체와 와디즈 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펀딩 참여자들이 올린 글펀딩 참여자들이 올린 글
펀딩 참여자들이 올린 글펀딩 참여자들이 올린 글
실제로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 등에서 각광을 받았던 제품이 있는데요.

제품을 비교해보면 외견과 사양, 심지어 색상과 명칭까지 펀딩 참여자들 입장에선 두드러진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기존에 해외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나왔던 기가펌프2.0기존에 해외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나왔던 기가펌프2.0

해당 제품은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보니, '중국산 짝퉁'을 마치 자체 개발한 것처럼 속여서 펀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게 된 겁니다.

메이커 측은 이같은 의혹 제기들에 대해 일주일이 넘도록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가 펀딩 종료가 임박하자 해명글을 올렸는데요.
해당 메이커에서 올린 해명글해당 메이커에서 올린 해명글

"디자인과 스펙이 서로 다른 제품"이며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스펙과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제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카테고리가 아직 뿌리내리지 못한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와디즈에선 성능이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못한 제품들이 리워드로 제공되거나, 중국에서 만든 복제품을 '라벨갈이' 한 제품을 마치 기획해서 제작한 것처럼 속여 리워드로 내놓았다가 크게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후 와디즈는 본 취지대로 크라우드펀딩이 필요한 제품들에 대해선 '펀딩하기', 해외에서 팔리고 있거나 기존에 펀딩 이력이 있는 제품은 '사전예약'이나 '스토어'를 통해 펀딩이 아닌 '구매'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펀딩은 소비자가 리워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 수 있지만, 새로운 기획을 시도하는 메이커 측에게만 책임을 지울 수 없다 보니 소비자 보호법을 온전히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구매인 경우에는 소비자보호법의 테두리 안으로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와디즈처럼 플랫폼 안에서 소개되는 제품들이 진짜 자체 기획되서 개발이 진행 중인 제품인지, 혹은 해외에서 라벨갈이를 통해 들여온 제품인지, 해당 플랫폼에서 면밀히 조사하고 파악해 이같은 논란을 미연에 방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와디즈 측은 JTBC에 "그간 '서포터의 자발적인 신고하기 기능',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 '펀딩금 반환 정책' 등 중개 강화 노력을 해왔다"면서 "해당 펀딩은 메이커가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직접 기획 후 제조공장을 통해 제품으로 만든 케이스"이며 "공기배기압력과 사이즈 확대, 공기배출구 보호캡, 랜턴 사용시간 증가 내용이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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