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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핵실험도 준비 끝내고 타이밍 보고 있다"

입력 2022-05-19 12:21 수정 2022-05-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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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코로나19 시국에도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면서 핵실험도 준비를 끝내고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오늘(19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렇게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하 의원은 "북한이 코로나 시국이긴 하지만 미사일은 발사 징후가 있다"며 "핵실험도 준비는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춘 건가'라는 질문에는 "발사 징후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징후를 포착한 것"이라며 "준비 완료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미사일이냐'는 물음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하는데 확실하진 않다"고 했습니다.

하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세 관련해선 북한의 입장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북한은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고 했지만, 최근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하 의원은 "백신에 대한 북한 입장이 이전까지는 '백신 필요 없고, 맞을 필요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지난 17일부터 입장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노동신문이 '백신 접종이 효과가 있다'는 보도를 하면서 이 기점부터 바뀌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정원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지원에 대해 공식 응답은 없었지만, 실질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중국을 통해 일단 의약품을 지원받아 해결하고자 하는 것 같고, 중국과 외부 지원을 받으면 통제 가능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지원한다는 의사를 타진한 의약품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거부한 게 아닌가 하는 판단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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