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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칸영화제서 미리 만나는 K콘텐트…외신 대대적 소개

입력 2022-05-19 07:34 수정 2022-05-2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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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기간 발행되는 스크린데일리(ScreenDaily)가 2일자 특집판을 통해 주목할만한 한국 영화들을 소개했다. 〈사진=JTBC엔터뉴스〉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기간 발행되는 스크린데일리(ScreenDaily)가 2일자 특집판을 통해 주목할만한 한국 영화들을 소개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글로벌 무대가 애정하는 K콘텐트. 팬데믹 해제와 함께 칸영화제에서도 주목도를 높이는 한국 영화들이다.

호들갑스러운 우리들만의 김칫국과 설레발은 이미 옛말이 됐다. 외신들이 먼저 제75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전반의 분위기와 작품을 다루는 다양한 기사에서 K콘텐트를 절대 빼놓지 않고 있다. 현 시대 대세 문화인 것은 확실하다.

심지어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개막 전 영화제 전체 스케치 기사에서 메인 행사장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 인근 거리에 나란히 설치돼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간판 사진을 내걸며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힘을 실감했다. 두 작품 모두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며 한 꼭지로 콕 집어 보도했다.

여기에 칸영화제 특집판 1일 자와 2일 자 표지를 모두 '헤어질 결심'으로 택한 스크린데일리(ScreenDaily)는 2일 자 특집판에서 약 10면에 달하는 'HOT PROJECTS KOREA' 섹션을 통해 올해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부터 마켓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들까지 'K무비'를 대대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올해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의 산업적 측면과 다양한 시각을 다루는 기사에서 한국 영화 경쟁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과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스틸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JTBC엔터뉴스〉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올해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의 산업적 측면과 다양한 시각을 다루는 기사에서 한국 영화 경쟁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과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스틸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JTBC엔터뉴스〉

스크린데일리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브로커'를 필두로 올해 영화제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마켓에서는 SF영화 '외계+인(최동훈 감독)'과 트랜스젠더 이야기를 다룬 'Peafowl(변성빈 감독)' 등을 만날 수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올해 칸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은 한국 영화는 총 4편. 경쟁부문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과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미드나잇 스크리닝 '헌트(이정재 감독)', 주목할만한 시선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다.

스크린데일리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에 대해 "'올드보이'(2004)로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2016) 이후 6년만에 칸영화제에 돌아온다", "2018년 황금종려상 주인공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첫 한국영화를 경쟁부문에 가져온다"고 소개하며 칸이 사랑하는 감독들의 컴백을 반겼다. 또한 두 작품의 국내 배급사 CJ ENM도 특별 언급했다.

'헌트'는 '오징어 게임' 스타 이정재의 감독 데뷔를 주목했다. 스크린데일리는 "'오징어 게임' 스타이자, '하녀'로 2012년 칸영화제를 방문했던 베테랑 배우 이정재가 '헌트'로 미드나잇 스크린을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며 "정우성과 함께 출연해 시대 스파이 액션 영화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희야'에 이어 '다음 소희'로 연출작마다 칸영화제 진출을 성공시키는 정주리 감독도 호평했다.


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기간 발행되는 스크린데일리(ScreenDaily)가 2일자 특집판을 통해 주목할만한 한국 영화들을 소개했다. 〈사진=JTBC엔터뉴스〉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기간 발행되는 스크린데일리(ScreenDaily)가 2일자 특집판을 통해 주목할만한 한국 영화들을 소개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전 세계 영화 시장 판매를 목표로 하는 마켓 기대작도 꼽았다. 거두절미 '외계+인(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6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안성기·서현진 '카시오페아(신연식 감독)', 앞서 '오픈 더 도어'로 알려졌던 장항준 감독의 독립영화 '더 도어'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지일주·지연이 주연으로 나선 '강남 좀비(이수성 감독)', 엄정화·송새벽·방민아가 의기투합한 '화사한 그녀(이승준 감독)'도 다뤘다.

또한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정우성 감독 데뷔작 '보호자', 정우·김대명·박병은·조현철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김민수 감독)', 곽도원·주원 '소방관(곽경택 감독)'을 전면에 내세웠고, kt알파는 박성웅·정경호 '대무가(이한종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총감독을, 서성원 감독이 작업에 함께 참여하는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최종병기 앨리스', 서현우 주연의 호러 미스터리 '8MM(윤준형 감독)'를 기대작으로 홍보했다. 몇몇 공개되지 않았던 영화들의 스틸도 시선을 모은다.

내달 15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마녀 파트2 : 디 아더 원'('마녀 Part2. The Other One')은 두 면에 걸쳐 포스터를 크게 깔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는 CJ EMN의 글로벌 계획을 인터뷰와 함께 심도 깊게 다뤘다. 스크린데일리는 "한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NM은 올해 두 편의 영화를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시키면서 황금종려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여기에 확장 진행 중인 글로벌 계획 등 획기적인 한 해를 앞두고 있다"며 CJ ENM의 굵직한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시리즈 등도 상세히 알렸다.

칸(프랑스)=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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