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홈런포만큼 빛난 '홈런공 낚기'…메이저리그 '진기명기'

입력 2022-05-18 20:46 수정 2022-05-18 21: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선수들은 오늘(18일) 그라운드에서 이런 멋진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놀라운 이야기는 그라운드 밖 관중석에서 나왔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휴스턴 13:5 보스턴|메이저리그 >

1회부터 큼직한 홈런으로 신이 난 보스턴, 그런데 바로 다음 수비에서 휴스턴 알바레즈의 홈런 한 방을 맞았는데,

[현지 중계 : 홈런입니다! 공이 녹색 펜스 밖으로 넘어가네요!]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펜스로 뛰어올라 보지만 담장을 훌쩍 넘기고 아파트 3층 높이, 녹색 벽을 넘긴 홈런도 나옵니다.

2회에만 무려 5개의 홈런을 만든 휴스턴은 메이저리그 한 이닝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썼습니다.

홈팀 보스턴 팬들은 우울할 수밖에 없는데 그 사이에서 환히 웃고 있는 한 팬, 이 장면 때문입니다.

[현지 중계 : 믿을 수가 없네요. 조금 아프지만 두 개의 기념품을 챙겨가네요.]

첫 번째 공은 다른 관중의 손에 맞고 찾아왔고 두 번째 공은 수비하듯 쏙 낚아챕니다.

홈런공을 잡는 건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겐 꿈같은 일인데, 같은 경기, 같은 이닝에 무려 2개의 홈런공을 잡아낸 팬의 소식을 메이저리그는 "복권을 사야겠다"고 전했습니다.

< 샌디에이고 3:0 필라델피아|메이저리그 >

타석에선 행운이 따르지 않았던 김하성은 멋진 수비로 팀에 도움이 됐습니다.

상대 타자의 강한 타구가 땅에 떨어졌다가 솟구쳤는데 팔을 휘둘러 잡아내며 아웃시켰습니다.

9회엔, 경기를 끝내는 '더블 플레이'를 만들며 팀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디트로이트 1:8 탬파베이|메이저리그 > 

최지만은 3경기 연속 안타로, 유쾌한 뒤풀이를 펼쳤습니다.

1회 땅볼로, 선제점을 만든 최지만은 5회 오른쪽 그라운드를 가르는 적시타를 쳐냈습니다.

한 경기 2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동료들을 향해 기쁨을 표현했는데 이 활약 속에 팀은 8대 1로 디트로이트를 꺾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