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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거실에 처음보는 남자가"…아파트서 주거 침입한 20대 검거

입력 2022-05-18 18:00 수정 2022-05-18 18:20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외치고 현관문으로 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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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외치고 현관문으로 달아나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남성, 아파트 공용 현관을 나서서 건물 밖으로 후다닥 달아납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 이 아파트 주민도, 주민을 찾아온 방문객도 아니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다른 사람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20대 남성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인 40대 여성은 이날 오후 1시쯤 초등학생인 아이를 등원시킨 후 혼자 집 현관문을 열었다가 이 남성을 맞닥뜨렸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를 보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외치며 다가왔고, 피해자의 휴대폰을 빼앗으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대로 현관문으로 달아났습니다. 남성이 서 있던 거실 한쪽에서는 여성의 속옷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동선을 추적했고, 근처 아파트 주민인 20대 남성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남성이 범행 전에도 여러 차례 현장에 들러 정황을 살핀 흔적도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범행 며칠 전 피해자가 사는 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모습이 포착된 겁니다.

범행 전날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 화면. 〈JTBC〉범행 전날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 화면. 〈JTBC〉

또 피해자는 "사건이 일어나기 얼마 전 누군가 비밀번호를 천천히 누른 적이 있었다. 그때는 층을 잘못 찾은 주민인 줄 알고 그냥 넘어갔지만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끔찍하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집 안에 CCTV를 설치하는 등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는 20일 피의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침입 혐의 등을 인정하고 있다. 추가로 절도 목적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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