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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안 페라리" 격한 칭찬에 사과까지…리버풀 감독이 감동한 이유

입력 2022-05-18 16:52 수정 2022-05-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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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이 너무 좋아서 솔직히 감동했습니다. 이 선수들은 마치 차고에 뒀다 내보낸 페라리 같았어요."

경기가 끝난 뒤 카메라 앞에 선 리버풀 클롭 감독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한 값진 승리인데, 살라·반 다이크 등 주전 대부분이 빠진 상황에서 후보 선수들로 만든 결과이기에 클롭은 "행복하다" 말했습니다.
  〈사우샘프턴과의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과 포옹하는 리버풀 클롭 감독. 출처=리버풀FC 트위터〉 〈사우샘프턴과의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과 포옹하는 리버풀 클롭 감독. 출처=리버풀FC 트위터〉

전반 클롭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고,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3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자 팔을 휘두르며 고함도 질렀습니다. 전반 27분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 선발 기회를 잡은 미나미노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23분 코너킥 기회에서 수비수 마팁이 헤딩골로 역전했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클롭 감독은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선수들과 포옹을 나눴습니다. 특히 514일 만에 리그 선발로 나서 결정적 한 방을 만든 미나미노를 꽉 안아주며 격려했고,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에게 정중히 사과한다"며 "그를 출전시키지 않았던 것은 범죄와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도전하겠습니다." 우승을 향한 각오는 간결하고 단호합니다. 최종전만 남겨둔 지금, 선두 맨시티와 리버풀의 승점 차이는 1점입니다. 각각 아스톤빌라(14위), 울버햄프턴(8위)과 맞붙고, 현지 통계업체는 리버풀이 역전 우승할 확률은 약 15%라 내다봤습니다. 클롭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란 걸 인정하면서도 "축구는 때때로 알 수 없다"며 "끝까지 할 일을 하겠다" 했습니다.

리그 우승컵뿐 아니라 득점왕 주인공도 우리 시간 23일 0시에 일제히 열리는 최종전에서 가려집니다. 클롭 감독은 결장한 살라와 마지막 경기를 함께하는 걸 목표로 한다 했지만, 실제 출전할 수 있을진 불투명합니다. 이런 까닭에 영국 언론들도 한 골 차로 따라붙은 손흥민이 유리하단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살라가 울버햄프턴전에도 뛰지 못하면 손흥민에게 엄청난 기회"라며 역전 가능성을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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