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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이대호, 연일 맹타…첫 40대 타격왕 오를까|오늘 아침&

입력 2022-05-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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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이대호, 연일 맹타…첫 40대 타격왕 오를까|오늘 아침&

[앵커]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대호의 방망이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더 뜨겁습니다. 이 기세라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불혹의 40대 타격왕도 가능한데요. 오늘(18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은퇴 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벌써 10경기째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고요?

[기자]

롯데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4번 타자가 익숙했던 이대호는 올 시즌 개막 후 주로 5번과 6번 타순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연일 뜨거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4번 타자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어제는 KIA를 상대로 1회 말 첫 타석에서 시속 150km가 넘는 직구를 받아서 왼쪽 담장까지 날렸습니다.

이 2루타로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어느새 시즌 타율이 3할 6푼 9리까지 올랐습니다.

삼성 외국인 타자 피렐라에 이은 리그 2위 기록입니다.

이대호는 앞서 세 시즌 동안 한 번도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1982년생으로 벌써 2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시계는 거꾸로 흐르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보낸 어떤 시즌보다도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인데, 이 기세로 타율 1위까지 차지한다면 프로야구 최초의 40대 타격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장효조, 양준혁과 함께 통산 네 차례나 타격왕을 차지하는 영광도 거머쥡니다.

앞서 40대 타자가 규정 타석을 소화해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건 2016년 이승엽이 유일합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지난 14일) : ('은퇴 번복하라'고 응원하는 거 아세요?) 많이 응원해주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닙니다. 백몇 경기 남았는데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농구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밟고 싶은 꿈의 무대, NBA에 도전하고 있는 이현중이 스카우트들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고요?

[기자]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엘리트캠프에서 입니다.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테스트를 받는 일종의 쇼케이스인데요.

유망주 44명이 참가해 스카우트와 코치들 앞에서 경기를 벌입니다.

이현중은 첫날 20분 정도를 소화하며 3점 슛 3개로 9점을 넣었고, 리바운드 6개와 도움 2개, 가로채기 2개를 기록했습니다.

자신의 장기인 외곽슛을 던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현중은 1984년 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인 성정아의 아들입니다.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는 고교 팀에서 뛰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NBA 스타 스테픈 커리를 배출한 데이비슨대학에 입학했습니다.

'3점 슛 도사' 커리처럼 간결한 움직인과 정확한 외곽 슛이 이현중의 강점입니다.

[이현중/미국 데이비슨대학 : 물론 약점도 많긴 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선 제가 최고의 슈터라고 생각합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현중이 2라운드 후반부에 지명될 가능성도 전망했는데요.

입성에 성공한다면 2004년 하승진에 이어 NBA에 진출하는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됩니다.

NBA 신인드래프트는 다음 달 24일 열립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프로축구 소식으로 이어가 볼까요. 0대3으로 뒤지던 경기가 불과 24분 만에 4대3으로 뒤집혔어요?

[기자]

K리그 2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의 리그 16라운드 경기였는데요.

후반 19분까지 부산이 3대0으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대전이 코너킥 상황에서 잘라먹는 헤딩골로 추격을 시작했고요.

이어지는 장면도 비슷했습니다.

후반 30분에는 이진현이 코너킥 이후 재차 올린 크로스에 조유민이, 4분 뒤엔 이진현이 감아올린 코너킥을 레안드로가 헤딩골을 만들었습니다.

도움만 3개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던 이진현은 후반 43분엔 직접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감아 차 부산 골문을 뚫어내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습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대전은 구단 통산 최다인 홈 15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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