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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북 코로나 확산에 새 변이 출현 위험 높아져"|아침& 월드

입력 2022-05-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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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나올지 우려스럽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석 달 가까이 마리우폴에서 버티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항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침& 월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8일)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담당하는 안의근 기자 나왔습니다.

WHO가 북한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나올 가능성을 언급했네요?

[기자]

아무래도 북한은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보니 우려가 더 큰 상황인데요.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WHO는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곳에서 항상 새 변이 출현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면서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새 변이 출현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백신 미접종 인구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하는 북한의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은 조금 전 전날 신규 발열자가 23만여 명에 달하고 추가 사망자는 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열자 숫자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62명이라는 건데 이 숫자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북한은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 실무접촉 제안에도 여전히 답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 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 북한 측에서 아직까지 응답을 하고 있지 않은 관계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이라든지 다각적인 대안책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리우폴에서 항전 중이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결국 다 항복을 했네요.

[기자]

석 달 가까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하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결국 항복을 했는데요.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총장은 "이들이 임무를 완수했다"면서 "스스로 목숨을 부지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끝까지 저항하던 우크라이나군 265명이 항복했다고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이들이 전쟁의 향방을 바꾼 영웅이라며 러시아 포로와 교환할 것이란 의지를 나타냈는데요.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보장한 대로 이들이 국제법에 따른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는 했지만 내부에서는 다른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레오니드 슬루츠키/러시아 하원의원 : 우리 포로들에게 가한, 그들이 저지른 끔찍한 반인도적 범죄들을 고려하면 그들은 살 가치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내부에서도 러시아가 고립됐고 전황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유명 군사전문가인 미하일 호다료녹 전 대령은 "사실상 세계가 우리의 반대편에 섰다"며 이 같은 의견을 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지난번 수직으로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가 고의 추락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보도한 내용인데요.

미국 당국의 조사 결과 블랙박스 영상이 조종석의 누군가가 동체를 고의로 급강하시켰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예비 조사 내용을 전한 건데요. 

지난 3월 중국 쿤밍에서 광저우로 가던 동방항공 보잉 737-800 기종은 승객과 승무원 132명을 태우고 가다가 시속 천㎞의 빠른 속도로 추락했는데요.

당시 미국은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소속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항공사고 조사팀을 중국에 파견했는데,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걸로 보입니다. 

물론 누군가가 조종석에 난입해 추락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블랙박스 손상이 심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 같은 고의 추락설은 유언비어라면서 인터넷을 단속하는 중입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thenewarea51_viral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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